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5일 석문간척지 가루쌀 재배 현장을 방문해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간담회는 당진시가 전국 최대 규모의 가루쌀 생산지로 부상함에 따라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자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당진시 가루쌀전문생산단지협의회 소속 농업인들과 농림축산식품부 담당 과장, 충남도청 공무원, 인근 농협 조합장과 관계자 등이 참석해 가루쌀 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현재 당진시 가루쌀 재배 현황을 보면, 2026년 기준 당진시 가루쌀전문생산단지협의회를 중심으로 농업법인 3곳, 국산밀 2곳 등 98농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전체 재배 면적은 505헥타르가 넘는다. 예상 수확량은 가루쌀 1980톤, 국산밀 775톤이다.
현장에서 농업인들은 가루쌀 재배 과정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하며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 특히 “가루쌀은 현행법상 타작물로 인정되지 않아 논작물 지원에서 제외돼 있다”며 “가루쌀을 타작물로 분류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또한 “전략작물재배는 공동영농을 통한 사업이 필수로 이에 다른 기반시설과 인프라가 부족하다”라며 “공동육묘장 및 농기계, 건조설비 지원 등을 요청했다.
이에 어기구 위원장은 “가루쌀이 식량 자급률 제고와 쌀 수급 균형을 위한 핵심 작물임에도 불구하고, 농민들이 제대로 지원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며 “정부와 협의하여 재해 시 농가 소득을 보전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는 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 위원장은 농민들이 건의한 △밀과 같은 동계작물 이모작 재배 시 전략작물직불금과 이모작 장려금 지급 방안 마련 △가루쌀 전용 농기계와 공동육묘장 등 기반 시설 지원 확대 △가루쌀을 타작물로 인정해 다른 작물과 동일한 수준의 예산 지원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검토를 약속했다.
어 위원장은 “당진시는 전국에서 손꼽히는 쌀 생산 거점으로서 식량 안보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농업인들이 기상 재해 걱정 없이 안심하고 농사에 전념할 수 있게 재해 소득 보전 대책 마련과 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