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이 추진하는 당진마리나리조트 배후단지 성격의 ‘당진 해양레저산업 클러스터’의 타당조사 최종용역보고서가 나왔으나 여전히 타당성이 부족한 결론을 내려 비판을 받고 있다.

해양레저클러스터 구축방안 최종용역보고서는 지난달 24일 당진군에 납품됐으나 당진군에 별도의 공개보고회는 갖지 않고 민종기 군수에게 내용을 보고하는 것으로 보고회를 대신했다. 그러나 이 최종보고서에서도 그동안 문제점으로 제시됐던 마리나리조트 사업의 지지부진과 사업타당성 미비 등에 대한 의견이 반영되어 있지 않아 지적을 받고 있다.

용역사측은 최종보고서에서 “향후 해양레저 인구가 향후 늘어날 것이고 기반시설이 부족한 국내여건을 감안할 때 사업타당성은 충분하다”고 밝히고 있으나 정작 중요한 마리나리조트사업의 향후 전망이나 해양레저 인구 유입 방안 등은 타당성이 매우 부족하다는 것.

군내 모 업체 대표는 “마리나리조트와 크루즈 사업을 바탕에 깔고 시도하는 사업인데 마리나리조트가 PF조성 등의 어려움으로 불투명한 상황에서 이에 대한 대안은 전혀 제시되어 있지 않다”며 “또한 마리나리조트 또한 전국의 많은 지자체들이 추진하고 있는데 단순히 가깝다는 것 하나만 가지고는 성공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한 “더군다나 이미 공업지역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당진군으로서는 이에 대한 검토가 충분히 필요한데 타당성과 앞으로의 전망 부분에서 여러 가지 오류를 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진군청 해양수산과 박진한 항만정책팀장은 “이번 용역에 이어 석문산업단지에 대한 입지 타당성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라며 “아직 재원이 부족한 상황인데 추경에서 예산을 확보해 용역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3월 25일 한국산업관계연구원이 착수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당진군은 송산면 가곡리 석문간척지 22만8461㎡(6만9109평)에 해양레저 전문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해양레저 시설 이용객을 위한 기반시설과 해양레저 활성화 및 전문연구센터, 전문인력양성센터 조성 등에 총 781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중앙정부의 지원금 78억7천만원, 자체재원 121억3천원 등 200억원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민간자본으로 충당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