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기다렸다는 듯 어린 학생들의 목소리가 교실 안을 가득 메운다. 시끌벅적 소란스러움에도 ‘이번주 주제는 뭘까요?’란 질문에 아이들은 눈빛들이 밝아진다.
고산초등학교 병설유치원으로 봉사활동을 나온 동화구연 봉사단 낮도깨비(단장 이정아) 회원들은 이날 학생들에게 ‘잠자리’를 주제로 동화구연을 펼치고 동요 부르기, 잠자리 만들기 등을 실시했다.
“가끔씩 길에서 동화구연 수업을 받고 있거나 받는 학생을 만나기도 해요. 그러면 ‘선생님 왜 안오세요’라고 학생들이 어리광을 부리기도 하죠. 단순한 일이지만 학생들을 통해 봉사활동의 ‘보람’을 느낄 수 있죠.”
낮도깨비는 현재 매주 화요일 격주로 석문초등학교, 고산초등학교, 신촌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한다. 각각 5명씩 3개조로 나뉘어 활동하며 이 외에도 각종 행사 등에 참여 동화구연 및 동극공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정아 단장은 “1년에 한번씩 학교를 조정해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며 “처음 만나는 학생들과는 서먹하기도 하지만 금방 정이 들어 아이들이 회원들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린다”고 말했다.
2005년 창단된 낮도깨비는 동화구연지도사, 마술동화구연지도사, 독서논술, 북아트, 풍선아트 등 다양한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 자원 봉사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 1기에서 5기 회원들이 함께 활동 중이다.
매년 3월경에는 신입회원을 모집하며 12주간의 단원 교육 후 봉사활동에 함께 참여하게 된다.
“동화구연이 주된 봉사활동이지만 낮도깨비 회원들은 만능이어야 해요. 레크레이션, 풍선아트, 노래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아이들에게 다가가야 하니까요.”
한편 읍내 이외지역의 학교 위주로 봉사활동을 하는 그녀들에게 불편한 교통편은 최대의 적이다. 오죽했으면 차량이 있는 회원들을 각 조에 우선순위로 배치한다고.
이 단장은 “학생들이 동화구연을 통해 밝고 활달해지는 모습을 보면 절로 힘이 솟는다”며 “힘들게 수업을 준비하고 학교를 찾아온 만큼 돌아갈 때는 든든하게 ‘보람’을 찾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임원 △단장:이정아 △부단장:박은주 △총무:강수경 △서기:노진선 △조장:정은모, 이수정, 서은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