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주만에 적격자 심사 결과 변경해
특정업체 채용 의혹 논란 계속돼
원당마을아파트 청소·경비 용역업체 선정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22일 원당마을아파트는 용역업체 낙찰자를 공고했다. 하지만 낙찰자는 당초 예상됐던 결과를 빗나갔다. 지난 9일 본지와의 인터뷰 당시까지만 해도 원당마을 입주자대표회는 청소 경비업체의 경우 총 입찰자 10곳 중 8곳이 적격자이며 경비업체의 경우 8곳 중 6곳이 적격자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적격자 중 최저가 입찰자는 청소·경비 모두 해나루클린이었다. 입주자대표회에서 최고가 입찰자인 F업체를 최저가에 낙찰하려고 해 논란이 일었던 것이다(본지 9월14일자 777호 참고).
헌데 일주일만에 청소업체 적격자 수가 변경됐다. 10곳 중 8곳이 적격자라던 것이 2곳을 제외한 나머지 8곳이 모두 부적격자라는 것.
해나루클린 대표 안모씨는 “아파트측에서 재심사를 해보니까 최저임금제에 맞지 않아 우리 회사를 비롯한 8개 업체가 부적격자였다고 통보해 왔다”며 “낙찰 공고도 됐으니 부적격 이유와 근거 자료를 제시해 달라고 했지만 알려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경비업체는 해나루클린이, 청소업체는 F업체가 낙찰됐다.
일각에서는 “당초 입찰공고와 상관없이 특정업체를 채용하려다 문제가 불거지자 눈가리고 아웅식으로 청소업체 적격자를 변경한 것”아니냐는 의혹까지 일고 있다.
안모씨는 “용역업을 수십년째 해오는 업체들이 입찰을 한 것으로 아는 데 8개 업체가 모두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어떤 기준에서 부적격자를 선별해 낸 것인지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도 불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자주자대표회 손모 회장에게 이에 대한 사실 확인을 요청했으나 인터뷰를 거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