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은 지난 15일 당진군청 소회의실에서 각 실과장과 외부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진중심권지구 도시개발사업 기본계획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에게 제공된 회의자료도 보고회 후 모두 수거됐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자문윈단의 의견을 정리한다.

[최종보고회 의견 정리]

- 한승희(공주대 교수):자문위원단의 의견을 듣는다고 질의를 해와서 답변을 해줬는데 전혀 반영이 안된 것 같다. 토지이용계획상의 계획이 정확한 것 같지 않은데 토지경계 부분이 불명확한 것 같다. 이런 부분을 확실히 하지 않으면 사업추진과정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 배병욱(대전대 교수):에코도시를 표방하고 있는데 자전거도로를 몇 개 만든다고 에코그린시티가 되는 것이 아니다. 저 소중한 나무를 다 베어버리고 구릉도 깎겠다는 계획인데 친환경적이라고 볼 수 없다.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계획이 전혀 없다. 또한 이 안에 공공서비스기관과 상업시설 대다수를 집어넣으면 필수적으로 구도심 공동화현상이 나타날 것인데 이에 대한 고민은 전혀 없다.

- 신천식(대전대 교수):자문위원들이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아는데 전혀 반영이 안됐다. 기간을 늘려서라도 제대로 반영해라. 신도시 건설에 대한 개념이 전혀 정립되어 있지 않고 고민이 많이 부족했다. 수익성이 없는데 누가 이곳에 1조3천억원이라는 돈을 투자하겠는가. 어느 지역이든 설계할 때는 기본적인 주거단지에 대한 반영이 필요한데 가볍게 생각한 것이 아니냐. 이것은 15만명이 살 도시를 새로 만드는 계획이다.

- 염창선(충남개발공사):계획수립과 목표가 불명확하고 개발절차와 법률 검토도 제대로 거치지 않은 것 같다. 용역비만 낭비했다. 13.4㎢이라는 공간은 굉장히 과다하다. 조성원가가 평당 265만원인데 무척 높다. 경험상 사업시행자 선정조차 어려울 것이다. 수용을 하면서 1단계로 분리시행을 하겠다는 계획인데 토지이용계획부터 잘못됐다. 상업시설은 어떤 도시든 가장 나중에 들어오기 마련인데 1단계 개발계획에 포함시킨건 잘못이다. U-시티는 언급만 해놓고 구체적인 방안도 없고 실제로 실현하기도 어렵다. 이대로라면 사업 착수도 어렵다. 제대로 다시 검토해야 한다.

- 정해민(토지주택공사):수용 또는 사용방식으로 토지를 개발할 계획인데 이 계획을 보면 사업자 시행이 어렵지 않을까 한다. 사업을 할 수가 없다. 가처분 면적을 전체 토지 대비 40%로 설정해놨는데 이것으로 어느 사업자가 시행할 수 있겠나. 기본적으로 55%까지는 해야 사업자가 착수할 수 있다. 집단에너지공급시설도 계획됐던데 수요조사조차 되어 있지 않다. 조성원가 재산정도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