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당진군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 공모일정이 지난 21일 한나라당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됐다. 신청시한은 오늘(28일)부터 29일(화)까지 이틀간이다.

한나라당은 지난 21일 서울의 광진구을을 비롯한 전국의 9개 당원협의회(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 공모를 냈다. 조직위원장은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의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

조직위원장을 놓고 지역에서 4~5명이 신청의사를 밝혔다.

이덕연 전 당진군의회 부의장은 “오랫동안 준비해왔고 신청서류를 준비해 곧바로 신청할 것”이라며 “실질적으로 선거에 출마해 많은 지지를 받은 사람이 조직위원장으로 선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덕연 전 부의장은 “중앙당에서 직접 지명하지 않고 여론조사와 의견수렴을 거쳐 임명할 것”이라며 “이미 군수선거에 출마해 1만2천표를 득표한 사람이 당원협의회장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얼마전 일부 당원들로부터 조직위원장 추천동의서를 받아 중앙당에 제출하기도 했던 최동섭 당진군의회 의장도 신청의사를 밝혔다. 최동섭 의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신청할 의사는 있지만 아직까지 공식화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최동섭 의장은 “당시 고문들과 당원들로부터 당원협의회장을 해야 한다는 충고를 많이 받았고 그들이 뜻을 모았을 뿐이었다”고 말했다.

정한영 전 한나라당 당원협의회 사무국장도 신청의 뜻을 밝혔다. 정한영 전 사무국장은 “중앙당에서는 당진군이 낙하산 공천은 안 통하고 지역에서 키워낸 인물이 적당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만약 나보다 더 뛰어난 인물이 있다면 양보할 의사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마땅치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기 전 당진군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도 확실한 뜻을 밝혔다. 김용기 전 위원장은 “신청하겠다”며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세종시 문제로 한나라당이 충청지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내가 할 일이 있다고 여긴다”고 덧붙였다.

이에 반해 정석래 전 한나라당 당진군당원협의회장은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는 뜻을 밝혔다. 정석래 전 협의회장은 “여론을 많이 들어보고 있는데 지인들은 이대로라면 너무 억울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며 “있지도 않았던 일로 명예훼손을 당했고 그로 인해 소송도 들어가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석래 전 협의회장은 주변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나라당은 지난 21일 공석인 전국 9개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 공모를 실시했으며 대상협의회는 서울 광진구을, 은평구을, 부산 사하구을, 대전 대덕구, 수원시장안구, 수원시 영통구, 오산시, 당진군, 함평·영광·장성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