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호지면 번영회에서 대호지면 개발위원회로 명칭을 바꾸면서 남기준 전 회장으로부터 위원장직을 넘겨받고 지금까지 일해오고 있지만 내가 신문에 나올만한 인물인가 생각해봤다. 기자의 연락을 받고 거절을 할까도 생각해봤는데 8년만에 만난 당진시대 기자의 부탁에 마음이 흔들려서 그만...(웃음)

첫 번째 사진은 1973년 군 생활을 하면서 찍은 사진이다. 훈련 도중에 찍은 건데 내가 1년만 더 일찍 군에 입대했다면 베트남 파병장병들 속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경기도 포천에서 군생활을 했는데 저 당시 북한의 김신조 무장공비단이 내려와 내 군생활도 8개월이나 길어졌다.

두 번째 사진이 언제 적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뒤에 세워진 불상은 속리산 법주사의 불상이다. 내 모습을 보니 미호중학교에 다니던 시절인 것 같은데 그렇다면 1967년 정도인 것 같다. 정확히는 미호중학교는 아니고 미호중학교의 전신인 미호고등국민학교다. 내 1년 후배들부터 미호중학교가 되었다. 미호중학교는 안타깝게도 지난 2004년 학생수 부족으로 폐교되고 말았다.

세 번째 사진은 아내(김교춘, 56)와 함께 15년만에 다시 방문한 속리산 법주사에서 찍은 사진이다. 서른살이던 당시 5살 아래인 아내와 결혼해 방문했었다. 중학교 재학시 다녀온 후로 처음 가보는 것이었는데 기분이 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