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경인주물공단조합의 일부업체가 예산군 고덕면 상몽리 일원에 집단 입주함를 계획하고 있어 인근에 위치한 면천 자개리와 문봉리, 원동리 등지에 환경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본지 1월 25일자 795호 보도)
이에 주민들은 주물업체 입주 반대를 내세우며 지난달 26일 민종기 군수와의 면담을 가졌다. 면천면 성하리에 폐기물 처리장이 이전하는 것에 대해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주민들은 군수에게 성하리 폐기물 처리장 이전 반대 입장 표명과 함께 예산군에 주물업체 입주를 저지해 달라고 요구했다.
면천면 원동리 성창경 이장은 “면천 성하리 폐기물 처리장 입주 반대도 진행 중에 있고 면천 지역의 환경 오염 우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민종기 군수를 만나 반대입장을 전달하면서 예산군에 환경에 대한 협조공문을 요청할 것을 요구했고 이를 수용했다”고 말했다.
쇳물을 틀에 부어 제품을 생산하는 주물업체는 생산제품을 가는 모래 위에서 식히는 데에서 발생하는 분진과 악취 때문에 이미 일명 ‘혐오업체’라 불리고 있다. 쇳물 냄새와 수도권 매립지에서 발생하는 화학 성분 등이 혼합되면서 악취를 만들어내 민원이 끊임없이 발생한 바 있다.
환경부는 지난해 전국 20개 지역에 대해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이에 엄격기준을 적용해 관리하고 있는 지역 중 인천광역시 인천서부지방산업단지가 포함돼있다. 93만8000㎡의 인천서부지방산업단지중 1986년 주물업체 대표들로 이뤄진 경인지역주물공업은 이전입지 조성계획을 인천시에 제출하고 1988년 조성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들어선 것이 지금의 인천시 서구 경서동의 서부산단이다. 인천서부산단은 1999년 명칭이 바뀌기 전 까지 인천주물지방공업단지로 불렸었다. 인천시에는 많은 산단들이 입주해 있어 이미 대기환경규제지역으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한편 예산군에 입주하게 되는 경인주물공단 조합의 22개 기업에 제조, 제품 등을 조사한 결과 20개 기업이 1차 금속 주물, 제조 업체이고 나머지 2개 기업은 보일러 기계장비, 비금속 광물 업체였다.
악취와 대기오염 원인은 주물공장뿐 만이 아니다. 인천시의 경우 인천서부산단 인근 수도권매립지와 청라지구 생활폐기물 소각장 등이 몰려 있다.
이곳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화학성분의 냄새가 섞여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인천시는 2008년 인천광역시 악취의 엄격한 배출허용기준조례를 제정해 공업지역의 악취배출 허용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인천시 서구청 환경보전과 담당자는 “악취 관리지역 내 공장에 대해 악취 배출시설 설치비를 30% 지원하며 통합지도 점검규정에 따라 연 1회~3회 악취 배출기준을 지키는지 점검한다”며 “점검을 통해 매겨지는 적색과 청색 등급은 최근 2년간 지도, 점검 결과 법령 위반이 없었던 사업장에 청색 3회이상 법령위반 또는 행정처분을 받은 사업장엔 적색을 부여한다”고 시스템을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