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의 송산면 순방이 있었던 지난 17일, 송산면사무소에는 석문간척지 조사료단지 조성에 반대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렸다.
이날 읍면순방 주민 질의시간에 한 주민은 “석문간척지를 조성할 당시에는 피해 농어민에게 임대해 주겠다고 약속했는데 왜 이제와서 약속을 지키지 않겠다는 것이냐”며 “석문간척지 5년 임대 전환시 기존의 피해 농민들이 기존의 임대지를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우선권을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민종기 군수는 “석문간척지 분양을 요구해 진행하려고 했으나 분양을 하게 되면 타지인들이 입찰에 참여할 수 있게 되고 지역민이 분양을 받을 확률이 1/600이라고 해서 임대로 방향을 정한 것”이라며 “현재 임대하고 있는 간척지 조성으로 인한 피해농민들이 가능한 변경하지 않고 참여하도록 진행하려고 하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고 말했다.
류병두 건설과장은 주민들에게 석문간척지 조사료단지 조성 사업 추진에 대한 현재까지의 상황을 설명했다.
류 과장은 “처음에 석문간척지 400ha에 조사료단지를 조성하겠다는 농림식품부의 정책에 반대입장을 밝혔지만 정부에 이미 보고되어 변경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고 추후에도 주민 민원 상황을 보고했다”며 “이에 군은 면적을 축협이 기존에 조사료단지로 활용하고 있는 90ha를 감안해 310ha만을 추가로 할 것과 조사료재배단지와 마찬가지로 벼 재배농가도 경작료를 면제해 줄 것, 벼 재배농가도 조사료단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또 류병두 과장은 “송산, 고대, 석문의 실어민이 지속적으로 임대를 할 수 있도록 심의위원회가 열리면 안건으로 상정하겠다”며 “심의위원회를 거치고 농림수산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일련의 절차가 있어 현재로서는 임대를 해주겠다고 어느 누구도 확답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민종기 군수는 “고대, 송산, 석문 피해농민들이 임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심의위원회 위원장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초 주민들은 군수의 송산면순방을 저지하고 조사료단지 조성에 대한 대책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우선 순방일정은 예정된 시간에 진행됐다. 허나 주민 질의시간에 제기된 석문간척지 조사료단지에 대한 주민 질의와 실과장의 답변 시간이 길어져 나머지 주민들의 건의사항 시간을 추후에 추가로 마련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