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1일 당진천 분수대 광장에서 석탄화력대형화저지 당진군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를 중심으로 동부화력 발전소 건설 반대 집회가 열렸다.
빗속에서 열린 집회에서 주민들은 “동부 화력발전소 건설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집회에는 석문면민 뿐만 아니라 시민사회단체, 정당인 등이 동참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집회에서 주민들은 동부 화력발전소 건설 반대뿐만 아니라 당진화력발전소의 9·10호기 증설 등 당진지역내 화력발전소 건립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성렬 대책위 상임공동대표는 대회사를 통해 "당진화력 9·10호기 증설계획이 전면 백지화될 때까지, 동부화력 발전소 건설계획이 철회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하겠다"며 "국토해양부와 지식경제부에 대해 공유수면 매립허가 신청과 석탄화력 발전소 건설 신청을 반려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집회 현장에서 만난 한 주민은 “당진과 충남을 대표하는 관광명소인 왜목마을에 화력발전소를 만든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며 “당진 해안가 대부분에 제철소와 발전소 같은 기업들이 들어서 바다가 점점 막히고 어민들의 생계터전이 줄어들고 있는데 그나마 잘 보존되고 있는 왜목마을에 무슨 발전소를 만든다는 것이냐”고 말했다.
주민들은 동부건설을 상징하는 구조물을 부수는 퍼포먼스를 진행한 뒤 당진제2교와 당진군청 입구를 왕복하며 가두행진을 벌였다.
당진군청 앞에 도착한 대책위와 집회 참여 주민들은 행진을 멈추고 “더 이상 당진에 석탄화력발전소가 건설 되는 것을 군이 앞장서 막아 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당진군의회는 3월31일자로 “전국유일의 해 뜨고 지는 왜목마을 관광명소를 훼손하는 공유수면매립 계획과 환경을 파괴하고 주민의 소중한 터전을 죽이는 화력발전소 건설 사업 추진을 결사 반대한다”며 탄소배출과 열폐수를 배출하는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사업 추진을 중단하라”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