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도읍육성사업에 포함돼 조성된 상록수 거리 중 당진문예의전당 사거리에서 휴먼빌아파트를 지나 당진시장 방향 도로간의 노선이 일치하지 않아 교통사고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당진문예의전당에서 휴먼빌 아파트로 진입하는 도로와 휴먼빌아파트를 오른쪽으로 두고 새로 개설된 도로, 휴먼빌 아파트에서 당진시장 방향으로 직진하는 도로 세 구간의 중앙선이 일치 하지 않아 도로 연결이 원활하지 않은 실정이다.

휴먼빌 아파트 입구에서 당진시장 방향의 경우에는 맞은편 직진 구간이 좌측으로 3m이상 빗겨나가 있으며, 문예의전당 방향으로도 좌측으로 5m 이상 도로가 치우쳐 개설되어 있다.

당진읍 주민 이인수 씨는 “구간별 도로가 한눈에 봐도 눈에 띌 정도로 심하게 어긋나 있다”며 “도로 조성 당시 구간을 일치하게 맞추지 않아 교통사고 등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당진군청 도시건축과 담당자는 “도시계획도로선 자체가 일치하지 않아 어쩔 수 없었다”며 “노선을 최대한 맞추기 위해서는 도로를 확장해야 하는데 인근 토지주와 협의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당진시장 방향 구간에 식재된 가로수가 다른 종류가 식재되어 ‘미관을 고려하지 않은 가로수 조성’이라는 지적도 있다.

현재 이 구간에는 한쪽에는 단풍나무가 맞은편에는 느티나무가 심어져 있다.

이인수 씨는 “가로수 양쪽 나무를 서로 다른 수종을 심는 곳이 어디 있냐”며 “더군다나 상록수 거리로 계획해 조성하는 곳이라면 상록수 나무를 심는 것이 맞지 않냐”고 지적했다.

당진읍은 지난 2005년 충남도로부터 소도읍육성사업 지원대상 지역에 선정됐으며 이 사업에는 상록수 거리 조성이 포함되어 있다. 상록수거리 조성은 재래시장과 읍내지구의 연계, 도심공원 연결로, 남산공원과 계림공원의 연계를 위한 보도육교 설치 등으로 구상되어 있다.

당초 군은 상록수거리 육성사업제안서를 통해 주변 공원과 연계하여 걷고 싶은 거리와 문화창출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기본구상을 밝힌 바 있다.

허나 실제로 조성된 거리의 가로수 조차 상록수가 아닌 단풍나무 등으로 조성되어 있는 데다가 그마저 각기 다른 나무로 식재되어 미관과 당초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