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전선이 고압전선을 주민들의 동의나 설명회없이 주택과 농경지가 밀집해 있는 곳에 설치하고 있어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고대면 성산리 주민들은 지난달 25일 임시총회를 열고 대책위를 구성한데 이어 지난 달 28일 대산에서부터 성산리를 지나 대한전선으로 이어지는 임시전선 공사를 반대하며 공사현장에서 집회를 벌였다. 이날 주민들의 반대로 대한전선은 계획되어 있던 작업을 실시하지 못해 경찰까지 출동하는 사태를 낳았다.
마을 주민들은 전선공사를 실시하면서 주민들의 의사를 묻지도 않고 공사를 강행했다며 선로를 변경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주민들은 현재 농로를 가로지르는 대한공사의 임시전선 공사로 인해 방공방제 및 트렉터 작업의 어려움, 땅값 하락 등의 문제를 겪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전선공사로 인해 예상되는 주민 피해와 대책에 대한 설명회를 실시하라며 주민들의 피해가 불가피하다면 대호만으로 노선을 변경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성산3리 김영민씨는 “농로를 막고 있는 작업차량 때문에 농사일을 위한 장비들이 들어갈 수가 없다”며 “주민피해에도 설명회 없이 공사가 진행 돼서는 안되며 지역주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노선을 변경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민들의 민원은 이철환 군수 읍면 초도 순방에서도 이어졌다. 지난 7일 고대면 순방 당시 주민들은 대한전선의 공사에 따른 예상 피해를 설명하고 선로변경을 요구했다. 이종윤 군의원은 “농업기반공사에서 농민들과 대화도 없이 선로가 지나가도록 승낙해준 것”이라며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리를 만들어 노선을 변경 민원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전선 당진공장 관계자는 “주민들에게 피해 우려가 없는 적정 Kw의 전력 공사로 농민들이 우려하는 문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선로계획이 잡혀 있고 일부 진행된 상태에서 다른 방향으로의 전환은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