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당진장학회가 지난 3월부터 진행된 감사원의 감사 결과 장학회 사무국을 공무원이 운영하는 점과 원천징수 세금이 미납된 부분을 지적받아 이를 해결하기 위한 이사회를 19일 진행했다.
이사회는 장학사업 관련 원천징수 세금 일부 미납 등 협의 안건을 상정 하기 앞서 부의 안건인 이사 연임과 이사장 선출 등을 통해 이철환 군수를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이철환 군수와 윤수일 군의회 의장은 당연직 이사로 변경됐다. 이에 이날 모인 이사 12명은 이철환 군수를 이사장으로 선출하고 3일 임기가 만료된 이사 5명의 연임을 결정했다. 또한 이은호 전 의원의 공석에는 편명희 의원이 추천돼 이사로 선출됐다.
장학회 사무국을 민간체제로 전환하는 안건도 다뤄졌다. 현재 주민지원교육과 내 장학회 사무국이 운영되고 있으나 감사원이 감사를 실시한 결과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제5조 및 시행령 13조에 의거 공무원이 장학기금 모금 및 홍보를 할 수 없다고 지적됐다.
이에 이사회는 올해 안으로 민간체제의 사무국을 구성해 사무국장, 간사와 서기를 채용해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기존에는 주민지원교육과장이 사무국장으로 하상남 평생교육팀장이 간사, 행정서기보 김목련 담당자가 서기를 맡아 왔다.
한편 2008~2009년 진행된 고교학력신장프로그램에서 종로학원 강사들에 대한 강사료 지급 중 일부 소득세와 주민세가 미징수 돼 기간경과로 인한 가산세를 당진장학회 기금으로 부담하기로 결정됐다. 소득세 원천징수 금액은 강사로부터 전액 징수해 세무서에서 일괄 납부 처리될 예정이다. 부담하게 되는 가산세는 2년치를 합산해 총 2184만원이다. 기간 경과로 인해 부담해야 하는 가산세는 납부불성실가산세와 지급명세서미제출 가산세이다.
교육관계자는 “장학회 적립금도 부족한데다 세금징수에 대한 실수를 장학기금으로 납부하는 것이 기금 목적에 맞게 사용하는 것인지 알수 없다”며 “2천만원이 적은 돈도 아닌데 앞으로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기 위한 대책도 강구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명문고육성지원, 고교학력신장프로그램은 장학사업 취지와 맞지 않아 앞으로 장학회 기금에서 집행할 수 없도록 의결했다. 현대제철은 올해부터 매년 5억원씩 10년간 50억원을 기탁할 의사를 밝힌 가운데 장학금 지급대상을 현대제철에서 직접 지정하는 것에 대한 정관개정을 발의했다.
이에 장학회는 추후 이사회를 통해 협의안과 정관개정안을 발의해 최종 결정을 내릴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