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 이전 문제 = 이희조 농민회장은 “농업기술센터는 현재 군의 중심에 위치해 있고 이전할 시에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데 축산연구원을 신설하려면 센터를 이전하지 말고 센터 인근 부지를 확보해 축산기술분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것이 옳은 방법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이철환 군수는 “농업기술센터 이전 문제는 모든 기관이 있어야 할 자리에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합덕, 우강에 농업기술센터를 마련하고 현 위치에는 축산기술원을 신설하는 것을 검토해보겠다고 한 것이지 결론을 내린 것이 아니다”라며 “군수의 주관이 잘 못 됐다면 검토하고 분석해서 안 되는 이유를 제시하라고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경지면적으로 봐서도 석문간척지가 더 넓다고 하고 당진읍이 군의 중심인 것 등을 감안할 때 이전은 어렵겠다고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김봉규 고구마연구회장은 “우강, 합덕에서는 논란이 크게 일었다”며 “농업기술센터는 전 군민이 모두 이용하는 만큼 지역이기주의로 논할 문제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김봉규 회장은 “821호(2010년 7월26일자) 당진시대 기사를 보니 농민단체 회장들이 센터 이전은 불합리하고 대신 축산기술원 신설은 별도로 추진해야 한다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농민단체장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정확히 결론을 내리지 않으면 논란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병윤 한우협회장은 “축산인으로서 축산기술원 신설은 반대할 이유가 없지만 농업기술센터에서 이미 농업과 함께 축산을 총괄하고 있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으니 축산농가를 위한 장비를 보강하고 인원, 예산을 확충하는 것이 합당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에 이철환 군수는 “의견이 얼추 모아지는 것 같다”고 토론을 마무리했다.

▲쌀축제 삽교천에서 인천으로 변경하는 방안 = 조봉현 회장이 “쌀축제는 농사를 지은 뒤 농민들이 모여 한 해 농사에 대한 정보를 나누는 자리인데 도시로 옮겨가면 어떻게 매일 농민들이 오가며 축제를 치를 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반면 유병윤 회장, 이수호 회장과 정혁모 회장은 “쌀축제는 인천 등 도시로 옮겨 군수가 나서서 적극적으로 쌀 소비를 독려하고 판촉하겠다는 것은 아주 긍정적으로 보고 대부분 농가에서 반기는 일”이라고 찬성의사를 표명했다.

이에 군수는 “쌀축제에 7억원이 드는데 농민단체가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쌀을 파는 게 더 문제”라며 “인천에 출향인이 50만명 가까이 되니까 홍보가 더 빠를 것으로 보고 기업체와 소비자 등도 함께 접촉해서 소비를 촉진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 7억원을 들여서는 절대 지금까지와 같은 축제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 분뇨 액비화 활용 문제 = 이수호 당진군축산단체협의회장은 “경종농가와 축산농가가 협의해 송산간척지에 사료작물을 재배하고 나면 축산농가에서 로타리도 한 차례 해주고 양돈농가에서 액비를 뿌린 뒤 경종농가에서 쌀을 심으면 경종농가의 생산비도 절약되고 축산농가의 사료작물 재배와 액비 활용 문제도 동시에 해결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에 김동원 쌀연구회장과 정혁모 쌀전업농 당진군연합회장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논의하자는 의사를 표명했다.

또한 김동원 회장은 액비를 보관하는 탱크가 부족하다며 비료값 부담을 줄이는 축산분뇨 액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액비 보관 탱크를 지원해 줄 것을 군수에게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이 군수는 방상만 농업기술센터 소장에게 “성공적인 추진방법, 액비보관통 설치 방안과 소요예산 등을 분석해 보고해 달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