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가스·분진 유출사고가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는 현대제철이 충남도의 개선계획서 제출을 명령에 따라 지난달 31일 ‘코크스공장 배출시설 자체개선계획서’를 제출하고 오는 9월 중순까지 개선 시설을 모두 설치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현대제철에서 두 차례에 걸쳐 가스 혹은 분진 유출사고가 발생하는가 하면 평상시에도 오염물질이 외부로 배출되는 현상이 수차례 본지 카메라에 잡혔다. 이에 현대제철과 군, 충남도가 후속대책 마련에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다는 본지 보도(815호, 822호 참고) 이후 충남도는 지난달 2일 현대제철에 “환경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을 준수할 것”을 경고한 뒤, 개선계획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었다.
현대제철이 충남도에 제출한 자체개선계획서에 의하면 그간의 사고는 주로 장입, 오븐(건류), 압출 과정이 포함된 오븐 공정이 이뤄지는 코크스 설비에서 발생했다. 현대제철은 주요 환경 현상을 코크스 브리더 개발에 의한 Raw COG 누출사고와 코크스 정상조업과정 일부 가스가 누출되는 현상 두가지로 나눠 각기 개선 대책과 재발방지안을 내놓았다.
지난 3월29일 발생한 코크스 브리더 개발에 의한 Raw COG 누출사고에 대해서는 화성가스 배송기에 인가자 외는 중요설비 출입금지를 철저히 하는 작업허가서 발행제도를 시행할 것과 불시 정지에 대비해 가스배송기 예비기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코크스 안전밸브 공급 스팀 밸브 12개소 전체를 지난 4월20일 교체했으며 착화장치 방향조정과 고정상태를 점검, 주기적으로 착화 테스트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사고 외에 정상조업과정에서 가스가 누출되는 현상의 원인은 상승관 내벽 카본 부착과 상승관 수봉 불량, 이동차 집진 불량 등 3가지로 꼽았다. 이에 상승관 내벽 카본 부착에 대해서는 스팀라인을 120개소 상승관 전량에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상승관 수봉 불량에 대해서는 워터씰탱크 청소와 순환수 펌프 라인 교체, 체크 밸브 교체, 비상순환수 직결 라인 설치를 개선책으로 내놓았다. 이동차 집진 불량으로 인한 가스 누출을 막기 위해서는 집진 팬 RPM을 증대하고 집진 백필터 노후를 점검해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추가 대책으로 CCTV 감시시스템을 도입해 효율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도 관계자는 “현대제철 개선계획서를 받아 9월17일까지 모든 계획을 완료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