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낙성 국회의원이 공무원 친목회에 회관 건립비로 국비 1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당진군행정동우회는 지난달 5일 이철환 군수의 당진읍 순방 당시 특별교부세 10억원과 군비 10억원으로 회관을 지어줄 것을 건의했다.
익명을 요구한 제보자에 의하면 행정동우회가 회관 신축을 건의한 배경에는 김낙성 의원이 특별교부세로 1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제보자 A씨는 “김낙성 의원과 행정동우회원인 김의원의 친형 김모씨가 몇 해 전부터 회관 건립에 대한 지원에 대해 이야기했었고 김의원이 특별교부세를 확보해 지원해 줄테니 군비를 신청하라고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사실을 접한 한 주민은 “친목회에 혈세 20억원을 들여 회관을 지어준다는 것이 말이나 되는 소리냐”며 “이건 분명한 사전 선거운동으로 군수 출신인 국회의원이 전직 공무원들을 위해 국비가 지원되도록 약속했다는 건 말도 안 된다”고 꼬집었다.
행정동우회는 군에 특별교부세 10억원과 군비 10억원, 총 20억원으로 약 660㎡규모의 대지를 매입해 3층 규모의 건물을 신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낙성 의원은 “전 군수 시절 행정동우회관을 지어달라고 하자 군수가 ‘국회의원님이 교부세를 얻어 달라’며 박수를 치는 바람에 나온 이야기인 것 같다”며 “회관 건립이 타당한지는 군에서 판단할 문제이고 군비가 모자라 특별교부세를 지원해달라고 하면 지역 의원으로서 안 해 줄 수는 없는 문제 아니냐”고 말했다.
김영제 행정동우회장은 “김 의원이 지원을 약속한 것은 아니다”라며 “김 의원님이 행정안전부에 이야기해서 국비 지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보자고 이야기한 적은 있다”고 말했다.
군청 총무과 관계자는 “건의서가 제출된 것은 사실이지만 예산 부족으로 추경에는 반영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정동우회가 그동안 읍사무소 별관에 마련된 사무실을 이용하면서 사무실 임대료는 물론 전기세와 전화이용료 등 공과금을 군 예산으로 사용한 사실이 알려져 특혜의혹도 일고 있다.
당진읍 한 주민은 “바로 옆 사무실인 예비군중대는 전기세를 별도로 내고 타 사무소는 임대료를 내고 사용하는데 행정동우회는 전직 공무원 친목회라는 이유로 전기세와 전화비 등 모두 군 예산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공익사업을 하는 단체도 아니고 공무원들의 친목회에 이 같은 지원을 하는 것은 분명한 특혜”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