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도지사가 황해경제자유구역 송악지구 해제 타당성을 포함하는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해경제자유구역 송악지구 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김진선)는 지난 7일 도청에서 안희정 도지사와 면담을 갖고 송악지구 해제를 요구했다. 이 자리에서 안희정 도지사는 주민대책위에 “대안 마련을 위해 충남도가 발주한 용역은 사업추진을 위한 것이 아니며 사업성이 없다고 나오면 해제를 할 수도 있다”며 “내년 5월5일이 지정 3년째인데 늦어도 이때까지는 정확히 판단해 사업추진과 해제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선 위원장은 “도지사 역시 해제를 하기 위해서는 명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전임 도지사가 추진한 사업을 이유없이 해제를 할 경우 생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용역을 하는 것 같은데 주민들은 신임 도지사인 것을 감안해 최소한 3개월은 기다려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주민의견 수렴, 사업시행자 투자여건 개선 등의 대안 마련을 위해 전문기관 용역을 발주하기로 한 바 있다. 최소한 6개월 이상 소요되는 용역을 또다시 발주하기로 충남도가 결정하자 주민대책위는 지식경제부가 지난달 5일 전국 35개 경제자유구역지구에 대해 재검토를 하고 있는 가운데 시간을 끌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