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에도 지난해 당진시교향악단이 조직돼 본격적인 활동중이다.
비록 자치단체가 만든 교향악단은 아니지만 당진시라는 이름을 걸고 당진군을 사랑하는 사람이나 당진출신 음악인들이 모여 운영되고 있는 당진시교향악단이 지난 23일 정기연주회를 가졌다. 처음으로 가진 당진군 실내악의 향연에는 ‘사헌순과 그의 친구들’이라는 제목으로 플루트 실내악을 당진군민들에게 선보이는 자리였다.
음악회가 있기 전날 당진시 교향악단 홍원기 단장겸 예술감독을 만나 교향악단의 탄생과정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당진을 생각하는 음악인들의 모임
당진시교향악단을 처음 조직한 홍원기 단장은 현재 당진고 음악교사로서 교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합덕 출신인 그가 2007년부터 준비한 당진시교향악단은 홍 단장을 주축으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 조직됐다. 지휘도 당진출신의 음악가인 윤기연씨가 맡고 있다. 본래 당진 음악협회가 출범하기 이전부터 음악활동을 해 온 그는 10년 정도 아산과 천안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그동안 아산시 교향악단 단장을 역임해 오면서 고향인 당진에도 교향악단을 만들었으면 하는 마음이 컸다고.
“당진이 많이 발전하면서 당진에도 문화에 대한 갈증도 커지고 수준도 높아졌지만 프로들이 모여 조직된 교향악단이 없는 것이 아쉬웠어요. 더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줘야 하는데 내가 가진 재능으로 고향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했죠.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을 해야겠다는 마음에 교향악단을 생각했고 프로들이 모임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죠.”
러시아 국립음악원에서 오케스트라지휘를 전공한 그는 현재도 한국음악협회 아산시 지부장을 맡고 있으며 올해 임기를 마친다. 그는 지난해 당진고등학교로 발령을 받으면서 교향악단 조직에 노력해 왔다고. 자신의 뜻을 알아 준 고향 후배들과 사회에서 만난 사람들 그리고 제자들이 모여 악기별 총 72명이 동원돼 오케스트라를 조직했다. 이름도 당진시교향악단 영문으로는 당진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이다. 당진시교향악단은 23일 2010년 공연을 끝으로 2011년에는 2회의 정기연주회와 기획연주회로 군민들을 찾아갈 계획이다.
“당진시 교향악단은 군민들의 음악수준을 높여주기 위해 노력할 뿐만 아니라 정기연주회와 기획연주를 주축으로 운영될 거에요.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군민들을 위해 모였기 때문에 군민들의 환호와 격려속에 당진 음악 발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