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준섭 교장은 1일자로 성당초등학교의 교장으로 승진 발령을 받아 업무 파악에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주중에는 학교와 학생들을 돌보는 김 교장이 열정을 쏟는 또 다른 부분은 바로 미술. 그는 교직생활을 시작함과 동시에 학동인회를 조직해 얼마 전 전남 광양 현대작가회와 교류전을 진행할 만큼 당진 현대미술 발전에 노력을 기울인 한 사람이기도 하다.
“지금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많으신데 처음 학동인회가 조직됐던 77년초에 회원 12명으로 시작했어요. 전시공간도 부족해서 교회나 빌린건물에 창문을 검은 종이로 가리고 전시를 하기도 했죠. 지금은 문화원도 있고 문예의전당도 생기면서 전시공간이 많아졌죠.”
미술장르가 붕괴되고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다보니 김 교장도 다양한 소재를 통해 서양화 작품을 완성해 나가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김 교장이 몇년 새에 열정을 쏟고 있는 작품은 주로 한지를 이용한 서양화 작품이다. 어느날 본 한지의 아름다움에 빠져 한국화에서나 엿볼 수 있는 한지를 서양화 작품에 접목시켰다고 했다.
“한지가 얼마나 곱던지 제 마음에 쏙 들어오더라고요. 미술도 퓨전분야가 많잖아요. 저도 한지를 이용한 경계를 없앤 작품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싶어요.”
김 교장은 아직까지 개인전을 열지 않았다. 바쁜 일정도 있지만 작가 나름대로의 만족을 얻지 못해 이뤄지지 않았다고.
“앞으로 꿈이 있다면 좋아하는 작품을 하면서 지내는 거예요. 우리 성당초가 문화예술학교라서 제가 미술분야를 주도해 나가서 아이들이 다양한 미술 지식을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싶기도 하고요. 더 큰 계획이라면 빠른 시일 내 개인전을 열고 싶어요.”
- 작품명:무제
- 경력:현 학동인회장
충남 초등미술교과연구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