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린발전이 왜목마을 인근에 추진 중인 화력발전소 건설 계획이 제5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16일 지식경제부는 전력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제5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오후 동부그린발전 관계자는 “전기 수급자체가 불안정하기 때문에 동부그린발전 1, 2호기를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하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심의위원회에서 당초 문제가 됐던 이행성 확보에 대해서는 우선 보류하고 다음 절차인 전기사업 허가 시에 이행성 확보를 조건으로 달았다”고 말했다.
한편 지식경제부 전력산업과 담당 사무관은 “심의위원회 결과는 아직 통보받지 못했으며 전력수급기본계획 최종안은 이달 말에 공고가 나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7일 열린 제5차 전력수급 기본계획 공청회에서 지식경제부는 “동부그린 1, 2호기 사업의 경우 주민 수용성과 이행성 외에도 공급 안정성, 공기업과 민자사업간의 문제 등 첨예한 원칙들이 부딪혀 내부적으로 많은 논쟁이 있었다”며 “하지만 우선 이행성 문제를 가장 중시했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전력정책심의위가 열리기 전까지 상황을 보고 판단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지식경제부는 전력수급 기본계획을 검토하면서 주민 이행성 지표 비중을 확대해 중요한 평가 요소로 개선했다고 밝힌 바 있다. 더불어 동부그린발전의 화력발전소 계획은 지역주민들의 거센 반대 여론 등 이행성 확보가 되지 않아 보류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종 심의위원회에서 동부그린발전 계획이 포함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지역 주민들은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당진환경운동연합 유종준 사무국장은 “평가기준이나 지역 여론이 바뀐 것도 아닌데 이행성이 확보되지 않아 미반영한다던 것을 바꿀 수 있냐”며 “공공기관이 이행성을 중시하겠다던 약속을 스스로 저버린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식경제부에 일부 주민들의 동부그린발전 화력발전소 건설 찬성 의견서가 접수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찬성 의견서에 군의원 3명이 동참했다는 설이 거론되고 있다. 이에 대해 동부그린발전 관계자는 “민감한 사안인 만큼 답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