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근로복지관내 양대노총 내쫓으라는 것이냐” 항의
이재광 의원 “내용의 취지가 잘못 전달됐다” 사과
당진군의회 이재광 의원이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한 발언에 대해 민주노총 충남지역본부 서부지역지부를 비롯해 당진군위원회가 강하게 반발했다.
이재광 의원은 지난달 초 열린 제178회 당진군의회 제2차 정례회 2010년 당진군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역경제과 소관 ‘근로복지관’과 관련, “기업체 임원과 간부들이 근로복지관을 노동자들이 있어 이용을 꺼린다. 노총 사무실이 있기 때문이다. 과장님의 획기적인 돌파방법이 없느냐. 일부에서는 사무실 확장 요구도 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주간신문 당진투데이가 12월23일자 신문에 게재해 알려졌다. 이에 민주노총 충남지역본부 서부지역지부와 당진군위원회가 이재광 의원에게 공개질의서를 보내고 항의면담을 진행했다.
특히 민주노총 충남지역본부 서부지역지부와 당진군위원회 조합원 10여명은 지난달 30일 당진군의회에서 이재광 군의원을 만나 이같은 내용에 대해 강하게 항의했다. 민주노총 당진군위원회 박인기 위원장은 “신문보도 내용과 행정사무감사 당시 녹화된 동영상을 확인한 결과 사실확인을 했다”며 “이재광 의원이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을 잠재적 범죄집단이나 혐오집단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 같아 분노를 참을 수 없다”고 항의했다.
박인기 위원장은 “근로자를 위한 시설에 근로자 단체가 입주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행정사무감사에서의 이재광 의원의 발언은 근로복지관내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사무실을 빼라고 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또한 “근로자를 위한 근로복지관에 입주해 있는 산업단지관리공단은 기업의 관리자들이 이용하는 곳으로 설립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것은 오히려 산업단지관리공단”이라며 “산업단지관리공단이 근로복지회관에서 퇴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재광 의원은 “양대 노총사무실을 근로복지관에서 퇴출시켜야 한다는 의도로 발언한 것은 아니었다”며 “근로복지관을 이용하는 근로자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발언한 것이나 한쪽의 말만 듣고 잘못 말해 근로자들의 가슴을 아프게 한 것에 공식적으로 사과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공개질의서에 대해 일주일 안에 답변하고 근로복지회관에 입주해 있는 산업단지관리공단에 대해 법적인 검토를 통해 퇴출할 수 있는지 협의해 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