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를 맞아 당진수협 본점에 새내기 직원이 입사했다. 지도총무과 신입직원 김철유(27, 당진 시곡리, 부 김동호 모 권수연) 씨가 주인공이다. 김 씨는 오는 2월 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다.
아직 업무도 생소하고 직장 동료들 이름도 정확히 외우지 못했다는 김 씨는 연신 싱글벙글이다. 첫 출근 날 기분이 어땠냐는 질문에는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기억이 안 난다며 이주일 전을 회상했다. 아침에 양복을 입으면서도 ‘가도 되나, 오늘부터 나오라고 했는데 잘 못 들은 거 아니겠지’ 했단다.
“실감이 안 나더라고요. 출근해서 아침에 직원들을 한분씩 만나 인사를 하는데 누가 누군지도 모르겠고 정신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김 씨는 새해 첫 출근이 더 없이 기쁘다. 지난해 대학 졸업을 앞두고 취업이 안 될까봐 노심초사하며 보냈기 때문이다.
“3학년을 마치고 휴학을 한 뒤 제철 관련 업체에서 1년동안 일했어요. 그리고 다시 복학해서 취업할 곳을 찾았죠. 1년 동안 이력서도 많이 쓰고 면접도 7번이나 봤어요. 취업을 할 수 있을까 부담스럽고 걱정이 컸죠.”
내색은 안해도 자신만큼 취업을 걱정하셨을 부모님께도 죄송했다고.
“졸업할 때가 됐는데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서 부모님이 걱정을 많이 하셨어요. 수협에 취업하게 됐을 때 무척 기뻐하셨어요. 마음 고생하셨을 부모님을 생각하며 열심히 일 할 생각이에요.”
김 씨는 “지난 1년간 회계와 총무 일을 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수협 발전에 한 몫 할 수 있는 직원이 되겠다”며 “수협의 발전에도 도움이 되고 나의 발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빠른 시일내에 일을 배울 것”이라고 말했다.
신묘년, 토끼의 해를 맞이하며 김 씨는 올해 목표를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한해”로 정했다.
“취업했으니 직장에서 제 몫을 다하고 싶어요. 또 여자친구도 꼭 만들 거예요. 적금 통장도 만들어서 슬슬 결혼 자금도 준비할 생각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