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도내 가축 매몰지에 대한 1차 점검결과 28곳에서 문제점이 발견됐다.
충남도는 지난 12∼13일 도내 매몰지 256곳 가운데 189곳의 관리 실태를 긴급 점검한 결과 28곳(14.8%)에서 문제점이 발견돼 1차 정비대상으로 분류됐다고 15일 밝혔다. 지적된 곳은 천안시가 13곳으로 가장 많고 아산시 8곳, 당진군 4곳, 보령시 2곳, 예산군 1곳 등의 순이다.
충남도의 점검 결과 이번에 지적된 해당 매몰지는 하천과 30미터 이상 떨어지도록 한 지침과는 달리 10미터 이내에 위치해 있거나 경사부에 위치해 집중 호우시 무너지거나 침출수가 하천으로 흘러들어갈 우려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또 대부분의 매몰지에 예산부족을 이유로 ‘침출수 관측정’을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아산시 등 일부 시·군의 경우 ‘매몰지 관리카드’를 작성하지 않았고 ‘매몰지 관리자’도 지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는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도내 가축 매몰지 전체에 대한 검증과정을 거쳐 다음 달 말까지 정비대상을 확정, 정비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충남도는 행안부 지침에 따라 내년 말까지 한시조직으로 17명(시군 10명, 도 7명) 규모의 ‘구제역 사후관리 TF팀’을 구성, 가동해 매몰지 환경오염 등 사후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충남지역언론연합 심규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