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기지시줄다리기 당제 행사 중 용왕제를 지내는 모습.
▲ 지난 8일 기지시줄다리기 당제 행사 중 용왕제를 지내는 모습.

지난 8일 2011 기지시줄다리기 당제행사가 기지시리 일대에서 열렸다.

올해는 구제역 여파로 기지시줄다리기 축제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줄나가기와 줄다리기는 취소되고 산신과 물신, 그리고 시장의 번성을 기원하는 제례의식만이 진행됐다.

오후 3시부터 진행된 당제 행사는 당제행렬로 시작됐다. 40분에 걸친 당제행렬은 국수봉으로 향했고 산신에게 한해동안 평안과 풍요를 기원하는 당제를 지냈다. 이어 당제행렬은 흥척동으로 자리를 옮겨 대동우물에서 물을 관장하는 용왕에게 농사와 생활에 필요한 물이 풍부하기를 기원하는 용왕제를 지냈다. 용왕제를 마친 뒤에는 기지장의 시장터를 다스리는 신에게 시장의 활성화와 가게들의 번영을 기원하는 시장기원제가 진행됐으며 당제 행사는 저녁 9시경이 되어서야 막을 내렸다.

당제행사에 앞서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개관식이 오후12시30분경 진행됐다. 풍물과 취타공연으로 막을 올린 개관식은 문화유산헌장낭독, 경과보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박물관은 3층, 2,326㎡ 규모로 지난 2006년 MIM건설과 당진군이 MOU 협약을 체결해 지난 2009년 3월 시연장과 함께 신축돼 MIM건설로부터 당진군이 기부채납 받았다.

한편 강명규 전 축제위원장, 오석민 충남역사박물관장, 이관호 국립민속박물관 전시운영 과장, 이해문 백제역사문화관 학예연구팀장, 강현식 MIM건설 회장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개관식을 마친 내빈들과 참석자들은 박물관 1층에 위치한 전시실을 관람했다. 기획전시실에는 ‘국가지정중요무형문화재 30년, 기지시줄다리기의 발자취’가 올 연말까지 전시된다. 또한 개관식을 기념해 야외체험장에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사진전 및 대한민국 중요무형문화재사진전’도 열렸다.

이날 오후 2시에는 죽당 이우영선생을 기리는 송덕비 제막식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