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을 맞아 기지시줄다리기 보존회(회장 구자동)는 내달 3일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송악면 기지시리 흥척동 광장에서 달집 태우기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 이날 행사에는 농악패의 풍물놀이와 함께 대동샘 앞에서 한 해의 식수와 농사에 쓸 물이 넉넉하기를 기원하는 볏가릿대세우기와 함께 대동제를 지내고 이어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장승제를 지낸다.

특히 오후 4시부터는 나무와 짚을 엮은 거대한 달집을 만들고 달집주위를 온 주민이 돌며 한 해의 풍년과 안녕을 기원하고 마을 공동체 의식을 돈독히 하는 강강술래를 부른다. 또 소지에 제각기 소원을 담아 써서 달집에 끼운 다음 저녁 8시부터 달집태우기를 실시하는 것으로 행사의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밖에도 45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기지시줄다리기 행사로 관광객과 주민 400여명이 참여하여 소형줄(암줄, 숫줄 100m) 다리기 행사와 윷놀이, 연날리기, 부럼 깨먹기, 불깡통 돌리기 등 다양한 민속행사가 준비돼 있어 재미를 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