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내 폐석면 광산 인근 채석장에서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검출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당진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2일 ‘현대제철 고로제철소 부원료 석면 검출’ 기자회견장에서 송악읍 월곡리의 한 ‘ㄱ’채석장에서도 트레몰라이트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당진환경운동연합은 현대제철에서 석면이 함유된 사문석 사용을 조사하던 중 지난 1월31일 당진군에 사문석 광산 존재를 확인하고 조사했지만 채굴의 흔적은 없었으나 인근 채석장에서 석면광맥을 확인했으며 시료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석면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당진환경운동연합은 채석장은 당시 휴업상태였으나 기계장비들이 방치되어 있었으며 육안으로 검사한 결과 석면광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석재 및 골재더미 5군데에서 시료를 채취했다고 밝혔다.

‘ㄱ’채석장에서 채취한 시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백석면은 원석이 검출됐으며 트레몰라이트도 적게는 0.25%에서 많게는 원석까지 검출됐다.

특히 이곳에서 채취된 골재는 주로 쇄골재용 및 토목용으로 허가받아 지난 2009년 12월31일까지 운영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져 얼마나 많은 석면함유 골재들이 반출됐는지 추정이 어려운 상황이다.

환경운동연합 유종준 사무국장은 “이곳에서 채석된 골재들이 어느 곳에 어떠한 용도로 사용됐는지 명확하게 파악하기 어렵다”며 “토목공사시 성토재 등으로 사용되었다면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나 다른 용도로 사용되었다면 인체에 큰 피해를 줄 수 있어 전수조사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