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두와 부곡공단을 잇는 아산만조력발전소 관련 사전환경성검토를 위한 주민설명회 장소를 시행사인 한국동서발전의 자회사인 당진화력 홍보관으로 계획해 지역내 비난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대우건설과 한국동서발전이 추진하는 아산만조력발전소 건설에 대해 지역주민들은 생태계파괴와 홍수피해 등을 우려하며 반대투쟁위를 구성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 가운데 시행사측이 사전환경성검토를 위한 주민설명회를 석문면에 위치한 당진화력 홍보관으로 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지역주민들은 “자신들의 안방에서 주민설명회를 하겠다는 것이냐”며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아산만조력발전소 반대투쟁위원회(공동위원장 김정환, 정근옥)는 지난 9일 평택지방해양항만청을 방문해 해양환경과장을 면담하고 주민설명회 장소에 대해 항의했다고 전했다.
정근옥 위원장은 “항만청을 방문해 주민설명회 장소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김정환 위원장은 “더군다나 평택지방해양항만청 관할 지역에 건설하는 조력발전소와 관련한 주민설명회를 왜 관련도 없는 대산지방해양항만청 관할인 석문까지 가서 하느냐”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일 반대투쟁위와 면담에서 이철환 군수는 “주민설명회는 법적 이행 사항인데 해당 주민들을 대상으로 해당 지역에서 진행해야지 어디서 한다는 건지, 말도 안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동서발전 관계자는 “19일에 주민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장소와 날짜 변경을 요청해 와 내부 조정중이어서 현재 정확한 일정은 알 수 없다”며 "송악과 신평에서 주민설명회를 진행하려 했으나 개최하지 못하도록 주민들이 종용한 바가 있어서 지역내에서 장소를 정할 수가 없어 당진화력 홍보관으로 정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