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지면 조금리에 있는 금호가든은 박준신·차화선 부부가 23년째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금호가든의 주메뉴는 겨울에는 굴찌개, 여름에는 영양탕이다.

전통적으로 건강 보양식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있다면 당연지사 영양탕일 것이다. 사람에 따라서 꺼리는 경우도 있으나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보양식이 바로 영양탕이다. 금호가든은 여름이면 영양탕을 찾는 사람들이 당진읍은 물론 외지에서도 대호지면까지 찾아온다고.

차화선씨는 “우리 아들이 33살인데 아들이 10살 때 시작했으니 23년이 됐다”며 “식당일에 매어 그동안 다른 일은 할 겨를이 없었다”고 말한다. 찾아간 날도 점심시간을 훌쩍 지난 시간이건만 모든 상 위에 다녀간 손님들의 흔적이 남아있었다. 박씨 부부와 일을 도와주는 두 사람이 손님을 받고 아직 치우지 못한 흔적이다.

이렇게 금호가든이 유명해진 비결은 다른 것이 없단다. 차씨는 “좋은 재료가 가장 좋은 맛을 낸다”고 말한다.

“굴찌개는 살이 통통하고 맛이 좋기로 유명한 웅도에서 굴을 받아와요. 웅도산 굴에 묵은지를 썰어넣고 순두부와 함께 끓이면 겨울은 물론 여름에도 최고의 술안주가 되죠.”

영양탕에 들어가는 재료도 거대한 개 대신 작은 개를 주로 사용한다고. 고기를 구입할 때 좋은 고기라면 두배의 가격을 지불하는 것을 꺼리지 않기 때문에 다른 가게의 영양탕보다 가격이 약간 더 비싸다. 그러나 비싼만큼 맛과 질이 뛰어나다는 자부심이 있다. 금호가든은 이제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재료 준비에 여념이 없다고 한다.

“선조들이 지혜롭다는 생각이 들어요. 개를 잡을 때 요새는 토치로 그을려 털을 제거하거나 하는데 저희는 짚풀을 이용해요. 시간과 품이 더 들지만 고기의 질과 맛이 좋아지죠.”

이 때문에 금호가든의 영양수육과 영양탕의 고기는 연하고 고소한 맛을 자랑한다.

영양탕과 쌍벽을 이루는 굴찌개는 이제 제철이 지나 구하기 쉽지 않지만 지난 겨울 구한 굴을 얼려 놓은 것이 제법 있다며 손님들에게 자신있게 내놓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화번호:353-1312 / 353-1003

■위치:대호지면사무소 옆

■주요메뉴 △굴찌개(7,000원) △영양탕(10,000원) △영양전골(13,000원) △삼계탕(10,000원) △한우등심(25,000원) △삼겹살(1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