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중호우로 흙탕물이 석문호 내수면으로 유입되고 있다.
▲ 집중호우로 흙탕물이 석문호 내수면으로 유입되고 있다.

▲ 집중호우로 흙탕물이 석문호 내수면으로 유입되고 있다. 석문호 내수면 어업계 어민들이 지난달 29일 집중호우로 석문국가산업단지 공사현장에서 흘러내려 온 오탁수로 인해 내수면에 방류된 치어들이 산란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등 피해를 입고 있다고 호소하고 나섰다. 29일 오전부터 쏟아지기 시작한 장맛비로 내수면에는 흙탕물이 유입되고 있었다.

흙탕물이 유입되고 있는 지점은 석문국가산업단지 5공구와 내수면, 석문간척지가 경계를 이루고 있는 곳이다. 현장에 나온 어민들은 “석문국가산업단지 공사현장에서 흘러나온 흙탕물로 공사 전에 반대쪽에 수문공사를 실시했어야 하는데 배수관을 설치하지 않아 공사장 흙탕물이 모두 내수면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석문국가산단 5공구 SK건설사 관계자는 “85년 산단이 조성될 때부터 농업용수가 흘러 내려오는 곳으로 공사장에서 내려가는 흙탕물이 아니다”며 “공사현장에서 오탁수가 유입되는 것과 이와 같은 민원을 방지하기 위해 사전에 오탁방지막을 이중으로 설치해 둔 상태로 흙탕물이 오탁방지막을 넘어 가지 않고 있지 않느냐”고 주장했다.

내수면 어업계 어민들은 “작년에 국비, 군비를 보조받아 치어를 방류했는데 올해 고기가 그물에 하나도 들지 않아 조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물을 깨끗이 씻어 쳐 놓아도 공사현장에서 떠내려 온 오탁수 때문에 금세 이물질이 끼어 조업에 피해를 보고 있다”고 호소했다. 한편 5공구 바로 위 1공구 GS건설 공사현장에서는 폭우로 흙탕물이 도로까지 넘쳐흘렀으며 중장비로 물길을 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이처럼 석문간척지와 내수면이 석문국가산단 공사현장과 접해있는 이 지역은 매년 집중 호우 시마다 논이 물에 잠기거나 내수면으로 흙탕물이 유입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