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농협중앙회 당진군지부가 수청리 신청사로 이전함과 동시에 해나루지점이 개점했다.

해나루지점 개점을 앞두고 지점개설 준비위원장으로 발령을 받은 최석동 지점장은 서점에 들렸다 우연히 <CEO 안철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을 접하게 됐다.

“지점장으로서 어떻게 생활해야 할까 고민하던 중 서점에 갔다가 이 책을 고르게 됐어요. 이후 지점장 생활에 지침서가 되었죠.”

최석동 지점장은 “안철수 씨는 이익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공익적 기업을 추구하고 있었다”며 “책을 읽고 농협도 은행이지만 지역에 기여할 수 있는 뭔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고민 끝에 탄생한 것이 바로 ‘해나루지점’이라는 명칭이다.

“해나루는 당진농산물 공동브랜드잖아요. 금융권에서 지역의 농산물 브랜드를 점포명으로 사용한 곳은 해나루지점뿐이에요. 저희가 사업성과를 이루면 자연스레 ‘해나루’라는 브랜드를 알릴 수 있지 않겠어요?”

해나루지점은 개점 이후 3년 동안 전국 농협 업적평가에서 줄곧 1등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최고점을 득점해 최우수점포로 선정됐으며 최석동 지점장이 최우수 경영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5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해나루지점의 수장을 맡고 있는 최 지점장은 <CEO 안철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을 읽고 지점장으로서의 경영철학을 세우고 실천하고 있단다.

책 내용을 모토로 스스로 지켜야 할 원칙, 직원과의 관계에서 지켜야 할 원칙, 업무판단 기준에 맞는 철학 4가지를 정해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고.

“지점장으로서 스스로 지켜야 할 원칙으로 첫째, 열심히 즐겁게 일하기, 둘째 솔선수범해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사기 진작을 도울 것, 셋째 무조건 열심히가 아니라 전술전략을 갖고 창조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할 것, 넷째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 것을 정했죠.”

최 지점장은 “이러한 경영철학을 세우는 데 책이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다”며 “직장인, 자영업자, 기업가 모두가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고 말했다.

·‘읽은이가 밑줄 친 구절

조직이 가지는 진정한 뜻은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의미있는 일을 여러 사람이 함께 이루어나가는 것” 즉 조직이 존재하고 조직원으로 일을 하는 이유는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일을 단순히 모여서 하기 위함이 아니라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을 서로 힘을 합해서 해내기 위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