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에 이틀간의 일정으로 난지도 청소년수련원에서 있은 사회기풍대혁신교육을 다녀왔다. ‘당진시설치, 여성친화도시, 사회기풍대혁신운동 원년의 해’를 맞아 당진군청 전 직원이 함께하는 워크샵이었다. 10시30분께 입소식을 시작으로 우리는 짜여진 프로그램에 따라 나름의 설렘과 사명감으로 교육에 임했다.

여성친화도시를 주제로한 첫 강의에서는 충남에서 첫 번째, 전국에서 여덟 번째로 선정된 당진의 여성친화도시 선정이 과연 필요했었는지 등을 물었다. 여성친화도시는 어떻게 보면 그동안의 남성편중사회에서 (여성중심이 아닌) 양성평등사회로의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이 아닐까 싶다.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와 정보사회를 거쳐 다가올 미래는 창의와 감성의 시대가 될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은 ‘변화와 창조의 중심’에서라는 강의는 노트북으로 시작하여 아이패드를 거쳐 스마트폰에 이르기까지 애플사의 끊임없이 변화하는 모습을 모델로 제시하였고 문화와 예술의 본고장 프랑스 파리에서의 한국 아이돌 돌풍 등 우리나라의 위상을 언급하기도 하였다.

또한 1963년부터 부동의 1위로 라면시장을 석권했던 삼양라면이 1989년 공업용 유지파동을 겪으면서(결국 무죄로 판명났지만)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지 못하고 농심라면에게 자리를 넘겨주는 몰락의 과정을 기업윤리와 연관지어 소개하기도 하였으며  1초 동안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을 열거한 여러 가지 사례들 중 가장 마음에 와 닿은 대목! -투수의 손에서 떠난 공이 타자의 배트에 맞고 다시 투수에게 되돌아 갈 수 있는 시간- 이라는 순간의 중요성에 대한 언급과 ‘진심이 담겨있지 않은 친절은 친절이 아니며 형식적인 서비스는 서비스가 아니다’ 라는, 몸에 밴 미소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정성만이 군민과 민원인을 움직일 수 있다는 우리 공직자의 올바른 자세를 제시한 서비스마인드와 고객응대 강의! 태풍으로 90%의 사과가 낙과되었을 때 기발한 판매전략 -그 엄청난 바람에도 떨어지지 않은 사과 - 라고하는 홍보마케팅으로 수험생들에게 판매하여 낙과로 인해 입은 피해보다도 더 많은 소득을 올렸다는 일본 아오모리현 과수농장의 실화, 남들이 모두 떨어진 90%를 볼 때 남아있는 10%를 볼 줄 아는 눈이 필요하다는 결론의 말!

청보리축제를 통해 3000만원의 예산으로 180억원의 수익을 창출한 전북 고창의 어느 한 공무원의 열정 등의 사례를 통해 우리 공직자의 창발적 아이디어를 주문했다. 이어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계기를 마련했던 명상의 시간과 인구 유입 방안 등 우리군의 발전방향을 모색키 위한 분임토의를 거쳐 저녁 식사 후 새로운 출발과 조직의 화합을 위한 레크레이션으로 첫날 하루 일정을 마쳤다. 이튿날 우리를 눈물 쏙 빠지는 엔돌핀의 세계로 안내한 ‘조직 활성화 - 도전 200초!’

에서  4개조가 각자 테니스공 튕기기 등 7개의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배꼽을 잡고 웃게 만든 상황상황들, 모든 교육생들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어울린 박장대소의 시간이었다. 중식 후에는 지압과 마사지 등의 Hand 2 Health 강의, 성공한 CEO의 공통점과 공직자가 갖추어야할 자세 등에 대한 부군수님의 강의를 끝으로 이틀간의 교육을 모두 마쳤다. 그렇다면 이틀 동안 과연 내가 얻은 소득은 무엇이고 내게 있어 이틀은 또 무슨 의미였을까?

이번 교육을 통해 얻은 가장 큰 수확이라면 어쩌면 공직에 있는 우리가 가져야할 바람직한 품성뿐만 아니라 또 현재 내 자신이 여기에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 나아가 건강한 몸으로 생활할 수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된 것일지도 모른다. 그래!

우리 초심으로 돌아가자. 공직에 첫 발을 내디뎠을 때의 심정으로… 그리고 우리의 고객인 군민들을 항상 소중한 내 가족처럼 여기고 군민을 위한 행정을 펼친다면 우리 당진군민은 더욱 더 행복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