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구 작가는 운영하는 학원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다음달 예정된 개인전과 내년 4월 출품 예정인 마니프 아트페어를 준비하기 위해 하루 10시간 넘는 시간을 작품활동에 쏟고 있다.

박 작가는 1992년부터 학원을 운영하기 시작해 20년 가까이 제자들을 가르치고 있다. 2002년 합덕읍에서 당진읍으로 이사와 2004년부터 현재 위치에서 클릭전원미술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박 작가는 8살 때부터 붓글씨와 서예를 시작하며 붓을 잡았다. 중학교 때 부터 지금껏 그림을 그리고 있지만 틈틈이 글을 쓰기도 한다. 일주일에 한 번은 합덕남부복지회관에서 어르신들에게 서예를 가르치고 있다.

박 작가는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작품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며 “시대의 흐름을 읽고 시대성을 반영한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경제 규모에 비해 미술 시장의 크기가 작다”며 “문화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작가는 그 방안으로 학예사를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당진군이 시로 승격하면서 발생되는 자리에 학예사를 고용해 문화 정책을 맡겨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박 작가는 “당진에는 문예의전당과 문화원 등 전시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다”며 “하지만 아무리 시설이 좋아도 콘텐츠가 부족하면 사람을 끌어들일 수 없으며 전문가가 전담하여 관리해야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달로 예정된 개인전의 주제 <화향사시도(花香四時圖)>는 ‘꽃 향기가 사시사철 사방에서 퍼지는 그림’이라는 의미다. 작품은 꽃 안의 황금비율 크기의 격자 무늬를 넣어 안정감을 주었고 디지털 시대를 대표하는 액정화면의 화소가 모여 화면을 구성하듯 조각들이 모여 그림을 구성하는 것을 나타냈다. 앞에서 강조한 시대성을 반영한 작품을 만들기 위한 고민에서 비롯된 구상이다.

“매번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합니다. 작가가 획일화된 작품을 만든다면 작품의 생명력을 잃게 될 것입니다. 작가로서 철학이 담긴 작품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관람객들도 작가의 의도와 시대성을 생각하며 작품을 감상한다면 미술의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박동구 작가의 약력

목원대학교 미술대 화화과(한국화 전공) 졸업

단국대학교 대학원 동양학과 석사과정

현 한국 미술협회, 학동인회, 충남 창작미술협회, 충남 현대한국화회, 충남 미술대전 초대작가 (한국화, 서예 부문)

<수상>

대학생 미술대전 동상 1회 특선 2회 (서예)

충남 미술대전 특선 3회 입선 15회 (한국화, 서예)

대전 미술대전 특선 1회 입선 2회 (한국화)

겸재 정선 미술대전 특선 1회 입선 2회 (한국화)

행주 미술대전 평론가상 (한국화)

안견 미술대전 특선 1회 입선 3회 (한국화)

경향 미술대전 장려 2회 입선 1회 (한국화)

<출품>

개인전 3회, 단체전 다수 작품 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