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지난 9월14일자 도보에 당진 성북지구 전원마을 조성사업 마을정비구역 지정 해제를 정식 고시했다.
이로써 지난해 6월23일 마을정비구역으로 고시됐던 성북지구 전원마을 조성사업은 지정 1년여 만에 해제 절차를 밟게 됐다.
9월14일자 충남도보에 따르면 성북지구 전원마을 사업은 사업시행자가 마을정비구역이 지정·고시된 날부터 1년이 되는 날까지 생활환경정비사업 시행계획을 수립해야 하나 이행하지 않았고 사업시행자인 당진군의 사업취소 요청이 있어 농어촌정비법 제117조 규정에 따라 정비구역 지정이 해제됐다.
이에 대해 당진환경운동연합은 “이번 조치에 대해 당진의 최고봉이자 군민의 자긍심인 아미산 자락을 난개발의 삽날로부터 지키고자 하는 군민의 뜻을 적극 수렴한 합리적인 결정이라고 판단하며 환영하는 바이다”며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환경운동연합은 “성북지구 전원마을 조성사업은 당진에서 가장 생태계가 잘 보전돼 있는 순성면 성북1리의 아미산 자락을 대상지역으로 했기 때문에 동식물 서식지 훼손, 마을공동체 파괴 등의 문제로 인해 상당수 마을주민들과 환경단체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혔었다”며 “지난 2008년 12월 농림수산식품부에 의해 사업지구로 지정됐던 성북지구 전원마을 사업에 대해 당진군은 지난해 4월28일, 충남도에 마을정비구역으로 지정을 신청해 같은해 6월23일 도지사 권한대행이 지정 고시했으나 이철환 군수가 새로 취임한 이후 성북리 전원마을에 대한 전향적인 의견을 피력하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고 드디어 마을정비구역 지정 해제라는 결과를 얻게 됐다”고 평가했다.
한국농어촌공사의 성북지구 전원마을사업은 지난 2009년 6월 열린 사전환경성검토 주민설명회를 기점으로 ‘아미산 훼손 우려’ 논란을 빚어 왔다.
본지는 주민설명회 현장 취재를 비롯해 10여 차례에 걸친 기획, 탐사보도를 진행해 왔다. (본지 765~776호 참고)
한편 당진군은 성북리 전원마을 조성사업이 마을 정비구역에서 지정 해제됨에 따라 국도군비 지원금을 반환 요청했다고 밝혔다.
당진군에 따르면 국도비를 포함해 군비 등 지원된 금액이 2년 동안 9억여 원에 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