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가 순성 성북리 아미산 일대에 추진했던 대규모 전원마을 사업을 잠정 보류하고 사업 해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농어촌공사 당진지사 관계자는 “이사회의에서 사업의 실효성이 떨어지고 분양문의도 전혀 없어 사업을 잠정 보류하기로 결정했다”며 “올해 안에 사업을 철회해야 할 지 검토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성북지구 전원마을 사업에 대해 자체 감사를 실시해 사업 철회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농어촌공사의 성북지구 전원마을 사업은 지난 2009년6월 열린 사전환경성검토 주민설명회를 기점으로 ‘아미산 훼손 우려’ 논란을 빚어왔다. 본지는 주민설명회 현장 취재를 비롯해 10여 차례에 걸친 기획, 탐사보도를 진행해 왔으며 지난 2009년6월17일에는 지역 주민, 환경시민단체 등과 전원마을 사업지역인 아미산 자락을 답사하고 이때 발견된 아미산 생태와 보호종의 서식상황을 취재해 아미산생태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보도한 바 있다.<본지 765~776호 등 참고>

당진환경운동연합 유종준 사무국장은 “반가운 소식”이라며 “당진에서 환경상태가 가장 양호한 아미산에 대규모 전원마을을 조성하는 것은 말이 안 되었는데 뒤늦게나마 올바른 조치가 이뤄진다고 하니 다행스럽고 환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