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환 군수가 심훈의 삼남 심재호 씨를 만나 “심훈기념관 건립을 위한 조례 제정을 내년 3월까지 마무리할 것”과 “내년부터 심훈기념관 재건축에 착수하고 이를 위한 전담반을 구성할 것”을 약속했다. 이에 심재호 씨는 “군수가 선약한 두 사안이 진행되고 유품 이전에 대한 준비가 됐다고 판단되고 당진군과 (가칭)유품보존위원회 요청이 있으면 유품을 바로 이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7일 저녁 당진읍내 한 식당에서 이철환 군수와 심훈의 삼남 심재호 씨, 최종길 상록문화제집행위원장, 이규만 군 문화체육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이철환 군수는 “심훈기념관 건립을 위한 연구용역이 끝나 조례제정안이 나오면 바로 조례제정에 들어가 3월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 전에라도 유품 원본 촬영자료를 비롯한 자료는 군의 수장고에 보관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심재호 씨에게 요청했고 심 씨는 이에 동의했다. 이철환 군수는 “군에서 관리하는 동안에는 유족 측의 합의가 없는 한 유품은 절대 개봉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군은 유족, 심훈유품인수위원회, 상록문화제집행위원회, 심훈기념관 건립을 위한 연구 용역 발주팀을 중심으로 한 유품보존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한편 심재호 씨는 지난 8월 말 미국에서 입국해 한달간에 걸쳐 심훈 선생의 유품 4천5백여 점을 모두 정리하고 촬영하는 작업을 마쳤다. 이를 토대로 상록문화제집행위원회와 (사)한국작가회의 충남작가회의가 심훈기념관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 연구 용역을 진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