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천읍성 남문 정비사업이 가시화 되고 있다.

면천읍성 남문 정비사업은 면천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2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면천읍성의 남문과 주변 성곽을 복원하는 사업이다. 오는 5월까지 면천읍성 남문 주변에 대한 발굴조사와 실시설계가 마무리 되면 공사를 시작해 올해 안에 남문과 옹성, 성벽 등을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면천 지역에 흩어져 있는 옛 성돌 모으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면천읍성은 충청남도 기념물 제91호로 지정되어 있다. 면천읍성은 조선시대 세종 21년에 왜구로부터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축조된 것으로 50여 개 현의 인원을 동원해 6개월간 쌓았다고 전해진다.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내용을 살펴보면 성 둘레 약 1513m에 높이 약 4.5m에 이르고 망루 7개와 3개의 문, 1개의 옹성, 56개의 여장으로 구성됐다고 한다.

현재 충청매장문화연구원에 의뢰해 면천읍성 남문 주변에 대한 발굴사업을 진행되고 있다. 발굴된 바에 의하면 옹성에 ㄱ자 형태의 배수시설 흔적이 남아있는 등 조선시대 초기 평지읍성에서 찾아오기 힘든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복원 시 역사적 가치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관 문화체육과 문화재팀장은 “올해 시행되는 면천읍성 남문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면천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이라며 “향후 면천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과 시립박물관 건립 등과 함께 지역의 역사문화 관광자원의 한 축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