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적십자사 아마무선봉사회(회장 백종필, 이하 아마무선봉사회)는 23명의 회원들이 모여 활동하고 있는 단체다. 지역 내 자연재해 및 각종 재난 상황 발생 시 단절된 연락망을 대신해 아마추어 무선장비 햄(HAM)을 이용 인근지역에 현지의 상황을 전달하고 구호를 보내 신속히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인근지역만 아니라 타 국가까지 신호를 보낼 수 있어 이용 범위가 크다.
백종필 회장은 “대표적 사례로 1999년 당진 대홍수 피해 때도 끊겨버린 각종 연락망을 대신해 보다 빠른 구호조치를 취할 수 있었다”며 “구호조치에 끝나지 않고 홍수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한 봉사도 함께 실시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재해·재난 상황이 발생하지 않은 평상시에는 상록문화제, 쌀사랑음식축제 등 당진 대표 행사를 전국에 방송하고 있다. 행사기간 동안 회원들은 HAM을 통해 모든 행사를 전국에 알리고 부스운영하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대한적십자사 당진지구협의회의 산하단체로 활동 중인 아마추어 무선봉사회는 ‘무선’으로 봉사한다. 행사가 열리면 직접 무전기를 들고 나와 긴밀한 정보교환과 협조를 통해 행사장 내를 정리하고 교통통제까지 맡는다.
김주철 총무는 “지역 대표 축제에는 많은 인파가 한자리에 모여 혼잡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혼잡이 빚어질만한 상황에서 이들은 침착하게 교통통제와 장내 정리를 통해 행사가 원활히 진행되는데 일조했다”고 말했다.
재난통신지원도 이들의 일 중 하나다. 재난이 발생하면 별도의 도움 없이 한 개인이 하나의 통신소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재난상황에서는 이들의 존재가 매우 소중하다. 그래서 시청 재난관리팀에 이들은 ‘재난통신지원단’이라는 이름으로도 등록되어 있다.
■임원명단 △회장 백종필 △총무 김주철
회원들의 한마디
김주철 총무 - 무선장비 HAM으로 취미도 즐기고 지역을 위해 봉사도 할 수 있어 의미 있다. 핸드폰이 대중화 되면서 점차 잊혀지고 있어 아쉬운 점이 많다.
박성철 회원 - 취미로 시작했던 일이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일이 됐다. 혹 모를 재난재해 발생 시 보다 빠른 정보전달로 지역불편을 최소화 하겠다.
최수형 회원 - 상록문화제 및 쌀사랑음식축제 등 당진 대표 행사 홍보를 통해 지역발전에 도움을 주고 싶다. 2012년에는 더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인터뷰-대한적십자사 아마무선봉사회 백종필 회장]
“지역을 홍보하고 위급상황에 항시 대비”
“휴대전화기 사용자가 점차 늘어나는 시점부터 아마추어 HAM은 점차 쇠퇴의 길에 접어들게 됐습니다. 하지만 특수한 상황에서 그 활용도는 아직도 높은 추세입니다.”
백종필 회장은 아마무선봉사회의 활성화를 위해 평상시 지역 대표행사에 대한 홍보활동을 꾸준히 해나갈 계획이다.
백 회장은 “평상시 아마추어 HAM의 활용도는 핸드폰에 비해 현격히 떨어지는 수준이지만 전국적으로 회원들이 퍼져 있는 단체인 만큼 지역을 홍보하고 위급상황 발생에 대비하는 각종 훈련을 통해 봉사회의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며 “관심 있는 지역민들이 함께 참여해 활동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