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발전의 전기사업 허가 심의를 두 달간 연기하기로 했던 지식경제부가 일방적으로 심의를 강행한 가운데 전기위원회는 동부발전의 발전사업 심의를 3월까지 유보하기로 했다.
지난달 27일 지식경제부 전기위원회는 동부발전 발전사업 허가 심의를 3월까지 유보한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전기위원회는 두 시간이 넘도록 동부발전의 발전사업 허가 신청에 대한 사업 설명과 함께 당진시 산업경제국 오성환 국장의 설명을 듣고 표결 없이 3월까지 유보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성환 국장은 “현재 충남에는 대형 석탄화력이 4개로 전국의 53%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기환경오염은 물론 송전철탑으로 인한 문제도 많은 상황”이라며 “당진화력 9·10호기 증설 시 정부는 더 이상의 증설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해 놓고 민간사업자의 화력발전소를 승인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동부발전 전기사업 심의에 대해 전기위원회 관계자는 “당진시가 두 달의 시간은 줘야 하지 않겠느냐는 요청이 심의 위원들에게 받아들여진 것 같다”며 “그러나 더 이상 동부발전의 전기사업 허가 심의를 유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성환 국장은 “이날 전기위원회에 참석해 반대 의견을 피력했으나 더 이상은 어려울 것 같다는 분위기 였다”며 “재상정된다면 전기사업이 승인될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