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 주]
4.11 제19대 국회의원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 왔다. 이에 본지는 ‘선거현장을 가다’라는 선거 기획보도를 마련해 매주 지역의 현안과 사회복지, 노동, 농업, 경제 등 각 분야에 대해 집중 보도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지역의 발전과제를 모색해 후보자들의 공약에 반영시키고자 한다.
글 싣는 순서
1. 지역현안
2. 사회복지
3. 청년, 여성
4. 노동
5. 농민
6. 경제
청년
청년 관심은 선거보다 ‘생계’
총선을 30일 앞둔 상황에서 청년들은 장기간 침체된 경제 상황과 취업난, 실업문제에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정작 정계에서는 속 시원한 해결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게 그들의 입장이다. 특히 정치와 투표에 대한 관심이 멀어져가는 상황이 청년들의 투표율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우려했다.
걱정 없이 안정된 사회를 구상하고 만드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지만 돌파구를 찾고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정치를 원한다는 이들은 4.11 총선에서 선출된 국회의원들이 이뤄주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송악농협 김대식 계장은 “청년들은 취업 생각에 묻혀 정치, 투표에 대한 관심이 멀어진 상태”라며 “나와는 별개의 문제로 인식하는 경향이 커 투표율이 저조한 것”이라고 말했다.
기본적인 생계문제 해결을 위해 상황에 맞는 현실적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당진시재향군인회 정상용 사무국장은 “총선은 앞으로 4년간 국가를 이끌어 갈 지역 대표를 선출하는 중요한 기간이지만 청년들의 관심은 선거도 투표도 아닌 생계”라며 “취업 걱정과 취업 후에도 정규직 및 비정규직을 두고 난항을 겪는 등의 문제 해소에 후보자들이 정책적 초점을 맞춰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당진상공회의소 최태석 과장은 “청년인턴사업 및 미취업자들의 취업난항 해결 등 다양한 취업기회의 제공이 필요하다”며 “반면 청년들의 눈높이가 맞지 않는 현상으로 인해 중·소기업 구직난도 함께 일어나고 있어 기업과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의 문제해결이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선거관 확고히 가져야
단편적인 부분보다는 포괄적인 부분에서 후보자들을 판단하고 국회의원으로서 합당한 사람인지 판단해 투표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어 청년들이 도덕적 가치관을 확립하고 정확하게 후보자들을 파악하는 것이야 말로 자신의 선거관을 가치 있게 지킬 수 있는 방법이라고 제시했다.
송악농협 김대식 계장은 “청렴하고 깨끗한 후보자들이 나와 선거의 투명성을 정착시키고 우리 손으로 뽑은 국회의원이 얼마나 이루는지 지켜봐야 한다”며 “이번 총선에서는 정치권에 실망이 큰 국민들의 욕구를 얼마나 충족시켜 주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사)송산청년연합회 윤명수 회장은 “선거기간 동안 활동을 열심히 하는 후보들이 많지만 선거철 이외에는 얼굴을 보기가 어려워 실망을 감출 수 없었다”며 “당선의 여부를 떠나 지역에 봉사하고 국가에 헌신하겠다는 마음은 모든 후보자들이 갖추고 있어야 할 기본 덕목”이라고 말했다.
여성
여성일자리, 보육문제가 더 시급
4.11 총선에 대해 여성들도 입을 모았다. 여성들 역시 일자리 문제로 관심이 집중됐다. 또한 보육문제도 최대 관심사다.
당진일자리종합센터 이경수 직업상담사는 “여성들에게는 보육문제가 가장 큰 문제로 다가온다”며 “지자체와 국가에서 시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문제 해결이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맞벌이를 하지 않고 남편의 소득만 기대하며 육아에만 매달릴 수 없는 노릇이다. 여성들은 자녀를 돌봐줄 누군가가 있어야 마음을 놓고 사회 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여성유권자연맹당진지부 최연숙 지부장은 “경제 성장이 행복의 전부가 아닌 만큼 문화적 인프라 구축에 신경 써주기를 바란다”며 “여성들과 자녀들이 살기에는 부족한 부분을 정책적인 분야에서 보완해주는 당선자를 원한다”고 말했다.
당진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강미화 통·번역사는 “어머니는 아이들의 첫 스승이라는 말이 있듯 한국어를 잘 구사하지 못하는 이주여성들의 경우 자녀들의 가정교육을 담당하기에는 어려운 문제가 많다”며 “방문교육이라는 좋은 제도가 있지만 더 안심하고 직장에서 활동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치인 인식도 함께 발전해야
당진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자신의 위치에 맞는 마음가짐을 가져주기를 바란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지만 당선 이후 자신의 소신을 지키며 처음 유권자들에게 약속했던 길을 바로 걸어 주기를 바란다는 의견도 함께 나왔다.
순성중학교 이이재 교사는 “국회의원은 국민의 민심을 이끌어 갈 수 있는 마인드를 기본적으로 갖춘 인물이어야 한다”며 “시민의식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만큼 정치인들의 인식도 함께 발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소비자로서는 강력한 발언권을 갖고 있는 여성들이지만 직장 여성의 경우 사회적 약자”라며 “여성들의 위치와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여성들의 상황을 충분히 고려한 정책을 세워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여성유권자연맹당진지부 최연숙 지부장은 “아무리 좋은 후보를 뽑아도 당선 이후 달라지는 모습들을 많이 봐왔다”며 “여성들이 정치에 이어 사회 전반적인 분야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