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근 씨는 송악 부곡리 출신으로 상록초를 졸업하고 서울로 전학을 갔다. 고등학교 시절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호서고를 다니기도 했다고. 평소 음악을 좋아했던 김종근 씨는 1997년 연예협회 활동을 접고 지금의 자리에 시스템음향을 개업했다. 연예협회는 사단법인으로 밴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음악 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모임이었다. 회원들은 생계 문제로 음악 활동을 접고 다른 직장을 구하면서 차츰 하락세를 보이다 결국 해체됐고 이후 ‘연예회’라는 모임으로 부활했다.

시스템음향은 처음에 교회 음향을 전문으로 시작했다. 그러다 노래방 기기 등으로 보폭을 넓혔다 최근에는 음향기기 공사와 렌탈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로 변모했다. 김종근 대표는 “누구에게도 뒤지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최상의 장비를 갖추려고 노력해 왔다”며 “충남 서부 지역에서 손에 꼽히는 장비를 갖추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그는 큰 아들과 작은 아들이 모두 음악 관련한 공부를 하고 있다며 훗날 아이들에게 가업을 이어주기 위해 장비에 더 신경쓰고 있다고 한다.

지역의 여러 행사의 음향 설비를 도우며 자연스럽게 지역 언론을 접하게 됐다는 김종근 씨는 지금까지 상록문화제와 면천 진달래축제, 한진 바지락축제 등 지역행사에 꾸준히 참여했다. 3회 면천 진달래축제에 참여했을 때는 첫날 행사가 끝나고 강풍이 불어 설치된 무대 장비를 모두 날려버린 일도 있었다고 한다.

당진시대는 지역 주간지 중 가장 빠르게 소식을 전달해 눈여겨 보고 있다고 했다. 특히 약한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문제가 있는 곳을 날카롭게 지적하는 기사들이 마음에 든다고. 김종근 대표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곳에 어려운 이웃들이 많다”며 “신문에서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에 대한 관심을 더욱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당진이 급속히 개발되면서 빈부 격차가 점차 늘어가고 있습니다. 지금이 한 쪽으로 쏠리지 않고 균형있게 발전될 수 있도록 행정에서 세심하게 신경써 주길 바랍니다. 세계적인 불황으로 서민들은 IMF 시절 이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고통을 분담할 수 있는 정책이 펼쳐지길 기대합니다.”

김종근 대표는 끝으로 “지역에서 진행하는 행사에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업체들을 적극 활용해 주길 바란다”며 “지역 업체가 살아나면 지역 경제가 활성화 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