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16개 자치단체 시장 군수 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충남도 안희정 지사는 3일 오전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5기 후반기 상생협력을 위한 시장군수 초청간담회’를 갖고 도정 현안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안 지사는 이 자리에서 “충남도가 공주에서 대전으로 이사 온 지 80년 만에 올 연말 이사한다”며 “이 사업을 통해 도민의 힘을 하나로 모으고 광역단위 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안 지사는 도정현안인 3농혁신 사업과 관련해서는 “3농혁신한다고 하니 농민들은 큰 거 하나 안주냐 하는데 드릴 돈도 없지만 신규 사업 넣는 거 의미 없다”며 “시공능력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이해와 이익집단은 존재하지만 시민이 존재하냐는 의문이 들 때면 마음이 먹먹해진다”며 “이익집단으로서가 아니라 공론을 만들어 주는 시민과 주민이 필요한 만큼 풀뿌리 민주주의를 강화하는 지원 사업을 더 많이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주민특별법에 따른 주민자치위원회의 활동 강화, 지역의 자원봉사센터와 사무장 등 시민사회의 상근 인력에 대한 도의 지원 강화 등을 언급했다.
이밖에 상생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보령과 울진을 잇는 동서축 고속화도로 사업을 다음 정부 주요 기간산업으로 채택되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각 시장군수들은 도 현안은 물론 시군별 현안에 대해 충남도의 관심과 지원을 요구했다. 아래는 각 충남 시장군수들의 주요 토론요지다.
-성무용 천안시장 (시장군수협의회장)
“매번 모일 때마다 복지쪽 예산이 계속 정치적으로 너무 증가되기 때문에 일선에서 복지예산 감당이 어렵다고 느낀다. 도나 중앙에 어려움 자주 호소하지만 법제도 개선이 안 돼서 어려움이 있다. 충남도 또한 기초단체 대응투자 관련된 비율을 더 높여 달라. 부동산 경기 안 좋고 지방세 수입 어려워 더 어렵다.”
- 이철환 당진시장 “지역기업 CEO, 마을기업과 연계해야”
“당진시는 고용서비스 확대로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500여 명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시군에 노무사들이 활동하고 있다. 노무사들을 사회적 기업이나 마을 기업의 자문 노무사로 위촉하고, 노사갈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노무사와 연계시키면 좋겠다. 또, 시군마다 지역기업 CEO가 있는데 마을기업과 자매결연하면 사회적 기업 활성화가 좀 더 빨리되지 않을까 한다.”
- 이석화 청양군수 “도청이전으로 청양 소외 우려”
“내포신도시 축제가 내포에 포함된 도시민들의 축제가 아닌 인근 소외 낙후된 주민들에게도 기대와 희망을 줄 수 있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 우리 청양은 인근 큰 도시가 생겨 그쪽으로 다 빨려나갈 것이라는 우려를 한다. 홍성과 예산도 당장 구도심 공동화 우려가 있는데, 내포신도시 때문에 우리가 소외됐고 낙후됐다 이런 말이 없었으면 좋겠다.”
- 김석환 홍성군수 “용봉산에서 도청 이전 기념 해맞이제 하자”
“홍성에서 상수도 독극물 투입사건이 있었다. 아무리 안전해도 주민들은 물을 못 먹겠다면서 광역상수도를 해달라고 한다. 지사님께 말씀드려 2억 지원받았는데, 총 14억 원이 소요된다. 내포신도시 이전하는데, 이전하는 도는 공무원들이 엄청난 고민을 하는 것 같다. 받아들일 준비는 얼마나 돼있는지. 이런 것들을 모두 엮어서 가이드북을 이전하는 기관에 배포할 계획이다. 도청이전 기념사업과 관련 용봉산 해맞이 태평기원제를 1월1일 새벽에 지내는 것이 어떤가 제안한다.”
충남지역언론연합 심규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