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 건국의 개국공신 복지겸은 원인 모를 중병을 앓아 면천으로 휴양을 오게 된다. 하지만 복지겸의 병세가 날로 악화되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자 그의 딸 영랑이 아미산에 올라 지극 정성으로 100일 기도를 드렸다. 기도가 끝나는 마지막날 밤 꿈에 신령이 나타나 계시를 내린다. 부친의 병을 고치려면 아미산에 만개한 두견화(진달래꽃)의 꽃잎과 찹쌀로 술을 빚되 반드시 안샘의 물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술을 빚은 지 100일이 지난 다음 이를 마시게 하고 뜰에 2그루의 은행나무를 심어 정성을 들여야 나을 수 있다는 말을 덧붙였다. 영랑은 신령의 계시를 따라 술을 빚어 복지겸의 병을 고치게 된다.
면천 두견주는 1986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전통민속주 중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것은 서울 문배주, 경주 교동법주와 함께 면천 두견주 등 전국에 3개에 불과하다. 두견주는 발효와 숙성, 침전, 저장 등 100일간의 공정을 거쳐 탄생한 술이다. 오랜 숙성 기간을 거친 만큼 전통주(발효주) 가운데 가장 높은 도수(18%)를 보인다. 두견주는 찹쌀을 이용해 밑술과 덧술을 발효시키는 과정을 통해 제조된다.
홈페이지www.dugyunju.com
전화번호041-355-5430 / 010-2412-0751
미니인터뷰 김현길 보존회장
“전수회관 건립 기대”
“두견주는 전통민속주 중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설화에 등장하는 안샘과 은행나무, 아미산 등을 지금도 만나볼 수 있어 더욱 의미가 깊죠. 전국에 3개 밖에 없는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전통민속주인 만큼 잘 보존해 나가겠습니다.”
보존회에서는 전수회관 건립을 염원하고 있다. 김현길 보존회장은 “전수회관이 건립되면 체험활동과 연구활동을 통해 두견주를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두견주는 진달래 성분이 함유돼 진한 담황색을 띄고 향이 깊어 담백한 안주와 함께 먹으면 더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명절이나 가족행사에 좋은 술과 함께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