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빚을 갚지 않는다며 같은 중국인을 납치한 일당 중 한 명이 검거되고 나머지 공범 2명이 도주했다.

당진경찰서는 지난 8일 오전 7시경 송악TG에서 납치 피의자인 중국인 A씨(27)를 검거해 구속하고 나머지 공범 2명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A씨 등 일당 3명은 중국 국적의 불법체류자로 피해자인 B씨(45, 중국)에게 도박 빚 200만원을 빌려주고 이를 갚지 않자 지난 8일 아침 6시경 송악읍 소재 피해자의 주거지에서 B씨를 폭행하고 차량에 강제로 태운 후 돈을 갚을 것을 협박하는 등 인질강도의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납치 현장을 목격한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송악읍과 당진시 전체 주요 길목에 순찰차 를 긴급 배치하는 한편 피의자들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을 대비해 기다리고 있다가 송악TG에서 용의차량을 발견하고 피의자를 검거했다.

이 소식을 접한 정용선 충남지방경찰청장은 지난14일 당진경찰서를 방문해 김남호 경사에게 경찰청장 표창을, 박종득 경사에게 충남청장 표창을 전달했다.

정용선 청장은 “현장 경찰관의 재빠른 대처가 빛났다”며 “달아난 나머지 2명의 피의자도 빠른 시일 내에 검거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