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가뭄에 삽교호 일대의 수위가 낮아져 수면 아래 잠들어 있던 각종 쓰레기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현재 가뭄으로 수위가 낮아진 삽교호 주변에는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 폐통발과 폐그물, 폐타이어 등 각종 쓰레기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동안 삽교호에서는 지역 내 많은 사회단체에서 보트 및 잠수장비, 예산을 들여가며 수중정화활동을 벌여왔다. 수면 아래 산재한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는 데는 수면 밖 쓰레기를 수거하는 것과 달리 시간과 장비, 전문인력, 예산이 필요하다. 특히 삽교호의 경우 수중의 탁한 시야로 인해 전문인력들조차 잠수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이다.

당진시인명구조대 홍윤선 대장은 “그동안 많은 인력과 예산, 장비를 동원해가며 삽교호 수중정화활동을 벌여왔으나 아직도 많은 쓰레기들이 삽교호 수면 아래 산재한 상황”이라며 “이번 가뭄을 통해 수위가 낮아졌을 때 드러난 각종 폐기물을 수거한다면 예산과 시간, 인력을 절약해 손쉽게 쓰레기를 수거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삽교호 수질 개선 및 환경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 환경과 관계자는 “지난달 29일부터 장비지원 및 환경정화를 실시해 총16톤의 각종 폐기물 수거했다”며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작업을 실시하고 장마 이후 2차적으로 환경정화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