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시대>를 언제부터 보게 됐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한 10년은 된 것 같다”는 서명원 이장은 74년생으로 합덕읍 최연소 이장이다.
“전 이장님이 작년부터 몸이 안 좋으셨어요. 당시 저는 지도자를 하고 있었는데 이장님께서 ‘젊은 지도자가 이장을 해보는 것은 어떻겠냐’고 물으셨죠. 주민분들이 다들 잘 따라주셔서 감사해요.”
그는 현재 농업경영인회 총무, 합덕초등학교 운영위원 등을 병행하고 있으며 합덕형우제공 회장, 충청남도연합회장, 4-H 연합회장 등도 역임했다. “몸은 하나고 일은 많아 모두 잘해나가는 것이 쉽지 않아요. 그래서 요즘은 하나씩 줄여나가고 있어요.”
젊은 나이에 많은 단체에서 활동했던 서명원 이장의 본업은 농업이다. 군복무 기간을 제외하면 모든 시간을 합덕에서 보낸 그는 “어린 시절부터 농사짓는 조부를 돕다보니 자연스럽게 이 길로 오게 됐다”며 “이왕 농사를 하겠다면 배워야 되겠다는 생각에 대학에 가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군제대 후 한국농수산대학교에 입학해 벼농사에 대해 배웠다. 이후 공주대학교 산업과학대학 원예과로 편입해 지속적으로 농업을 전공했으며 올 8월 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원예과라고 해서 한 가지만 배우는 것이 아니었어요. 과수, 채소, 화훼를 포함해 원예라고 하더군요. 아직 밭농사를 본격적으로 하지는 않지만 하우스에 시험적으로 조금 심어봤어요.”
농업이 자신의 천직이라 생각하는 그는 <당진시대>에 농업관련 기사들을 다뤄주길 당부했다. “자영업자나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신문뿐만 아니라 주변에서도 자신이 원하는 정보들을 쉽게 습득할 수 있어요. 하지만 농민들은 정보 습득이 쉽지 않아요. 대다수가 고령이거든요. 그래서 농사에 필요한 새로운 정보를 농업기술센터에서 제공하는 것이 아닌 이상 개인적으로 찾아보기가 쉽지 않죠. <당진시대>가 농민들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기사를 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서 이장은 “한국에서 생산되는 농산품이 비싸 싼 가격에 수입해오자는 생각이 일반적”이라며 “전세계의 선진국들은 식량만큼은 자급자족하는 시스템을 갖춰놨다”고 말했다. 그리고 “가격이 싸다고 농산품을 지속적으로 수입한다면 어떠한 변수로 인해 곡물파동이 생겼을 때 가격이 비싸도 수입할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될 것”이라며 정부의 정책을 비판하며 농업의 미래 또한 걱정했다.
서보람 인턴기자 sbr878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