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덕순성테크노폴리스 전력공급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송전선로 건설사업에 대해 입지선정위원회가 최종 선로안을 결정했다.

한국전력공사는 154kV 합덕분기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지역주민과 시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입지선정위원회를 열고 그동안 송전선로 입지선정을 논의해 왔다. 지난달 25일 합덕읍사무소 회의실에서 열린 3차 회의에서 위원들은 한국도로공사가 연구용역을 통해 제시한 5개 안 중 주민피해가 적고 차폐효과가 있는 3, 4, 5안을 절충한 안으로 송전선로 입지를 최종 선정했다.

이날 위원들은 5개안에 해당하는 현장을 직접 방문해 살핀 뒤, 합덕순성테크노폴리스 예정지에서 32번 국도를 따라 건설되는 제3안을 기본 토대로 하되 도로에서 최소 20미터 이상 이격될 수 있도록 하는 절충안으로 최종 결정했다.

이 절충안에 따르면 송전선로는 소소리 합덕순성테크노폴리스에서 시작해 운산리를 거쳐 석우리, 성동리를 지나게 된다.

위원들은 경관을 고려해 송전탑을 관형주 형태로 설치해달라는 의견도 내놓았다.

지난 2차회의에서 논의되었던 지중화 추진과 관련해 한국전력공사측은 당진시에서 지중화 건설비 중 절반을 부담하는 것은 재정상 어렵다는 의견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한편 합덕순성테크노폴리스 추진이 답보 상태인 가운데 송전선로 건설사업이 우선 추진되는 것은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유종준 입지선정위원은 “이번 송전선로 건설 목적이 합덕지역의 전력수요 증가라고 밝히고 있지만 현재 합덕 경제와 발전 정도를 고려할 때 순성테크노폴리스 조성을 위한 기반시설 마련이 주된 목적으로 보인다”며 “우선 입지는 선정하되 실제 건설 여부는 합덕순성테크노폴리스 추진 여부를 보고 함께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