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상묵 회장을 비롯한 지역농업단체장, 기관단체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최상묵 회장을 비롯한 지역농업단체장, 기관단체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당진 해나루쌀이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입증받았다.

지난 9일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 제15회 전국 고품질 쌀생산 우수 쌀전업농 선발대회에서 한국쌀전업농 당진시연합회 최상묵 회장이 출품한 해나루쌀이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삼광벼를 원료곡으로 사용하는 해나루쌀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잔류농약검사와 한국식품연구원의 외형 및 성분검사, 국립식량과학원의 식미 검사 등 모든 평가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나루쌀을 관리하기 위해 당진시는 '해나루 공동상표 사용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쌀 생산부터 가공·유통까지 엄격한 품질관리 기준을 적용하고 있으며, 수분이 연중 16% 이하인 저온 저장소에서 보관해 신선도를 유지하도록 하고 있다.

농업인의 날(매년 11월 11일)을 기념해 한국쌀전업농 중앙연합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우리 쌀의 우수성을 알리고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열렸으며, 각 시·도 대표로 뽑힌 40개 브랜드의 쌀이 출품돼 우열을 가렸다.

이명박 대통령을 대신해 시상을 한 김동완 국회의원은 “경제민주화는 대기업을 견제하는 것만이 아닌 농민과 같은 경제적 약자를 보호하는 것”이라며 “좋은 쌀을 생산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한 농민들을 위해 의정에 더욱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0년과 2011년 같은 대회에서 한국쌀전업농 당진시연합회에서 출품한 해나루쌀은 2년 연속 금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미니인터뷰]최상묵 한국쌀전업농 당진시협회장

“해나루쌀 생산에 토질 가장 큰 영향”

최상묵 회장은 가슴에 한아름 꽃다발을 안고 기념사진을 찍으면서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행복하다”며 “농사짓기에 매우 어려웠던 기상과 농민들이 나날이 힘들어져 가는 농민보호정책의 부재 속에서 이뤄낸 성과”라며 감격스러워 했다.

최 회장은 해나루쌀의 품질에 당진의 땅이 가장 큰 역할을 한다고 꼽았다.

“토양이 농산물 품질에 끼치는 영향은 상당합니다. 따라서 지력 향상을 위해 볏짚을 땅으로 다시 되돌리는 ‘생고시용(生稿施用)’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완전히 발효된 퇴비가 농가에 원활히 공급돼, 화학비료대신 사용한다면 더욱 질 좋은 해나루쌀을 생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축하의 한마디]

권혁진 한국쌀전업농 충남연합회장

회원들이 고생하며 흘린 피와 땀으로 이룬 성과라 생각합니다. 농사짓기 어려운 상황에서 좋은 쌀을 생산하기 위해 농민들이 많은 정성을 기울였습니다. 이번 시상이 고품질 쌀 생산으로 농업인 소득 향상의 기틀을 만드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정혁모 전 한국쌀전업농 당진시연합회장

이제 시작인 것 같습니다. 내년에 더 좋은 쌀을 출품하기 위해 더 분발해야 할 것입니다. 해나루쌀이 인정받고 농업인이 잘 살게 되는 것은 한 개인인 농민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당진시의 전체적인 품격이 오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농민들이 신명나게 농사지을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절실합니다.

한기우 당진시청 농정과장

이번 대통령상 수상으로 해나루쌀의 위상이 한단계 더 올라갔다고 생각합니다. 품질과 안전성을 인정받아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고품질 쌀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미질 관리가 필요할 것입니다. 더욱 우수한 쌀을 생산 하기 위해 행정에서도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습니다.

방상만 당진시 농업기술센터장

올해 해나루쌀이 5관왕을 한 것에 이어 대통령상까지 수상하게 되어 전국에서 대표적인 고품질 쌀로 자리매김 했다고 여겨집니다. 이러한 영광이 있기까지 농업인들의 노고가 크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농업기술센터를 비롯해 지자체와 농협 등 유관기관에서 해나루쌀의 품질 관리와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