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덕읍 광장호프 곽춘자 대표는 “요즘 경기가 너무 안 좋아 어렵다”는 말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텔레비전 뉴스에서 본 ‘창업은 줄고, 폐업은 는다’라는 말에 크게 공감한다며 불경기로 인한 마음고생을 토로했다.

“요즘은 대개 저녁 7시까지 손님이 없어요. 저뿐만 아니라 주변 상인들도 다들 걱정이 많아요. 사람들의 소비 자체가 줄기도 했지만, 다들 차가 있다 보니 주변 상가보다는 대형마트로 가고, 밥을 먹더라도 시내에 나가서 먹으려고 하는 것 같아요.”

농촌 경제의 상황에 대해서도 “꾸준한 수확이 있다고 하지만 그래도 빚과 어려움에 시달리는 것은 마찬가지”라며 “특히 소작들은 더욱 큰 어려움을 안고 살아간다”고 말했다.

곽춘자 대표는 우강면 내경리의 부녀회장을 맡았던 경력이 있는 만큼 합덕 경제에 대한 관심도 걱정도 크다. 그러다보니 합덕의 발전에 대해서는 전망이 어둡다는 의견을 전했다. 곽 대표는 “인구가 계속 줄어드는 것을 느낀다”며 “학교가 자꾸 폐교되어 가는 것이 큰 걱정거리”라고 말했다. 자라서 지역을 이끌어나갈 아이들이 줄어들고 있는 것에 대한 걱정이었다.

합덕 서해선복선전철에 대해서는 “역이 시내권에 들어오지 않으면 사람이 모이지 않아 아무런 소용이 없다”며 합덕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의견을 내비쳤다. 또한 “근처 터미널만해도 열악한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개발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합덕 발전 전망을 어둡게 평가했다. 일부지역에서는 무분별한 개발이 문제가 되고 있는 당진에 균형적인 개발이 필요함을 느낄 수 대목이다.

곽춘자 대표는 <당진시대>의 장점을 “주변 사람들의 반가운 소식을 들을 수 있는 것”이라 말했다.

“신문을 보다보면 주변 사람들의 소식이나 얼굴을 발견해 반가운 마음이 들 때가 있어요. 그럴 때마다 신문에서 이런 작은 소식들까지도 다루고 있어 좋구나 생각해요. 앞으로도 <당진시대>에서 지역의 소소한 소식도 놓치지 않고 담아줬으면 좋겠네요.”

또한 곽 대표는 “식당을 운영하다보니 맛집 기사에도 주목하게 된다”며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운영하고, 음식에는 어떤 특색이 있는지 살펴보게 된다”고 말했다.

곽 대표는 최근 관심있는 기사를 묻는 질문에 <당진시대>에서 “김동완 국회의원의 재판 기사가 눈에 띈다”며 “지역 발전에 힘써야할 국회의원이 이런 일에 휩쓸려 유감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예산 주물단지 문제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곽 대표는 “면천은 공기도 좋고 환경오염이 다른 지역에 비해 덜 된 지역”이라며 주물단지가 들어서면 면천이 입게 될 피해를 걱정하기도 했다.

전수진 인턴기자 jsj15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