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발전의 흐름을 보면, 농업의 시대를 거쳐 ‘철강의 쌀’ 시대, 항만의 시대, 철도의 시대로 빠르게 치닫고(좋게 말하면 변화) 있습니다.
현재 개발 중인 산업단지들이 자리를 잡으면 인구가 급속히 늘어 2030년에 인구 50만의 자족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당진은 전국에서도 가장 빠른 추세로 발전하고 있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으며, 다른 시·도에서 많이 부러워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이 지역에 사는 주민들은 ‘불황(경기 침체)이 너무나 길다’라고 걱정들이 많고 팍팍해진 삶 터전에서 여러 가지로 주름살만 깊어가 강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는 당진지역경제와 입주기업과의 연결고리를 아직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물과 기름’의 관계와도 같이 사회적 이중구조가 형성돼 평행선을 달리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러한 사회적 이중구조는 단순히 단절만 된 것이 아니라 서로 불신하고 갈등이 심화되어 가고 있고 ‘나는 나 너는 너’ 하는 양극화만을 초래합니다. 이대로 간다면 정말 경제적 힘이 약한 당진사람들은 그 경제적 기반을 잃고 말 것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미래 비전에 대한 지역적 공감대 형성을 키워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내생적인 혁신역량을 구축하고 그 공감대를 넓혀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지역의 잠재력을 발굴, 개발하고 활성화하는 한편 도시와 농촌 간 상호 협력 속에서 강력한 파트너십(또는 지역 환원사업)을 바탕으로 하는 지역구성 주체들의 혁신 네트워크를 습관화하고 활성화로 나가 소통하고 상호문제를 우호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틀을 만들어야 합니다. 지역사회는 혼자만 살 수는 없기에 함께 공동체정신이 중요합니다.
당진은 원주민과 이주민의 비율이 3대1 정도라고들 하는데, 이는 도농이 교류하는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 좋은 기회라고도 판단됩니다. 전통문화와 현대문화가 교차하면서 당진의 문화가 좋아서 당진으로 찾아오고싶게끔 새 비전을 제시해 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더불어 지역경제도 활성화 될 수 있고 문화가 넘쳐흐르는 생동감 있는 도시로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너의 생각도 그래서 중요하고, 현재 한참 ‘맞춤형 프로그램’도 밀착된 현실에 입각해 행정편의주의 껍질을 벗어나야 합니다.
또한, 우리지역은 산업화가 빠르게 진행되어 가고 있습니다만 세계적 기업경쟁력은 우수인력들이 산업현장에서 연구하고 공동학습을 키울 때만이 가능합니다. 집은 서울에 두고 몸만 지방에 근무하는 형태로는 우리의 기업경쟁력을 키워 나갈 수 없습니다.
더욱이 첨단산업기술을 개발·사업화하기 위해서는 R&D사업을 산업현장과 동떨어져 연구자들의 이론적 분석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우수 인력들이 삶의 질에 만족해하고, 산업현장에 거주함으로써 집적의 이익을 키워 나갈 때만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의 실리콘밸리가 그 하나의 표본이며, 프랑스의 소피아 앙티폴리스가 바로 그러합니다.
현재 우리지역의 경우 신흥산업지구로서 도시개발이 새롭게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나, 석문국가산업단지의 경우 복합산업단지로써 교육연구단지를 조성해 놓고도 분양이 되지 않아 방치되고 있는 가슴앓이하는 실정입니다. 이런 지역을 산학융합지구로 지정하고 추진한다면 사업의 당초목적과 같이 우수인력에게 좋은 정주여건을 갖출 수 있고, 그 시너지 효과가 세계적 기업경쟁력을 갖게 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에 우리지역과 더 나아가 우리나라가, 21세기의 지식기반 경제와 무한경쟁시대를 맞아 지식과 기술, 자본 등 산업자원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융합해 기술 개발을 촉진하고 세계적 기업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한다면, 그 대안을 얻어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실현해 하는데 당진시민 모두가 노력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