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당진지역위원장에 어기구 위원장이 선출됐다. 지난 19일 민주통합당 당진사무실에서 열린 권리당원 찬반투표에서 투표자 22명 전원 찬성으로 어기구 위원장이 뽑혔다.

당초 지역위원장 공모에는 어기구 현 위원장과 한광희 노무현을 추모하는 당진 사람들 대표가 신청했으나 심사 과정에서 한광희 후보가 탈락해 단수후보에 대한 찬반투표가 실시됐다.

이에 대해 민주통합당 충남도당 관계자는 “어기구 현 위원장이 별 다른 문제가 없는데다 이에 비해 한광희 후보는 아직 정치 경력이 부족해 단수후보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투표권자는 권리당원 중 5회 이상 당비를 납부한 이들로 투표자 과반수 이상의 찬성을 얻으면 위원장에 선출된다.

어기구 위원장은 “당이 추구하는 정치를 실현하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이기는 정치를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역위원장은 해당 지역 국회의원 또는 출마하고자 하는 사람이 맡는 것이 관례로 기초 당원 조직의 대표이다. 지역위원장은 고위 의사결정 기구인 중앙위원회에 소속돼 당내 의사결정구조에서 많은 역할을 한다.

또 지방선거 공천시 중앙 정당에서 지역위원장의 의견을 참고하기도 하며 지방선거 등 선거체제가 되면 지역위원장이 선대위원장을 맡아 선거전략 등을 수립하기도 한다.

인터뷰-어기구 민주통합당 지역위원장

“이기는 정치를 하고 싶다”

지역위원장 선출된 소감 및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

-뽑아주신 당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앞으로 민생에 파고들어 양극화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난 대선에서 정권교체가 성공했다면 지역위원장 공모에 신청하지 않았을 것이다. 꼭 한 번은 이기는 정치를 하고 싶다. 그래서 노사관계, 복지, 고용 등 주요 정책에 서민들의 뜻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서울에서 노동운동에 힘을 쏟고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당진에서 지역 현안을 살필 계획이다.

내년 지방선거에 대한 예상은?

-민주당, 선진당, 한나라당 3파전일 때는 민주당이 그리 밀리지 않았지만 선진당과 새누리당이 합당하면서 상황이 다소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지역정치 청산하기 위해 맞대결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정당공천제 폐지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

-풀뿌리 민주주의를 위해서는 정당공천제가 유지돼야 한다. 정당공천제가 없으면 후보가 난립할 것이다. 돈있는 지역 토호세력들이 후보로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정당공천제를 유지하면 후보자 검증을 거친다는 점에서 후보난립을 막고 책임정치를 할 수 있다.